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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패러다임 시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네트워크형 중소기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네트워크형 중소기업이란 기업 간 연결을 넘어 경영자원이 무한 연결되는 것을 일컫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1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대변되는 뉴패러다임 시대에 진입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기술 전반에서 기업과 산업 환경 변화가 진행된다. 선진 제조국들은 제조업의 혁신·고도화를 통해 제조업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사회·경제·기업 차원에서의 대응 역량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김상훈 연구위원은 “기업 간 협업은 여전히 유효한 경영전략이다”며 “기업과 기업이 연계되던 협업이 발전해 연결 대상이 기업을 넘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업의 목적이 단순히 생산성 향상이나 비용 절감이 아니라 신제품·신사업 개발, 신산업 통로 마련의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정부는 인위적은 프레임을 만들기보다 기업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그라운드를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계약, 사업 성과관리, 운영 등 표준안 구축 등의 법·제도적 인프라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 및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기술·경제·사회변화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단순 지원보다는 자생적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네트워크 형성에서부터 활성화, 기업 보호라는 ‘원 사이클(one cycle)’까지 정책 범위로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보고서는 △형성을 위한 기반 구축 △성장을 위한 기능 매칭 △도약을 위한 맞춤형·인센티브형 집중 지원 △보고를 통한 네트워킹 활성화 등 정책 구조에 관련된 개별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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