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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오늘(14일) 행복도시 내 4개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 조사 결고 올해 2분기 일 자전거 통행량은 475대로 1분기(221대)의 2.1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316대)와 비교했을 때는 약 1.5배 수준이다.
행복청은 자전거 수송 분담률 20%를 목표로 지난해 9월 정부세종청사 고속버스 정류소 앞, 국세청 앞, 세종시청 앞, 호수공원 등 4곳에 자전거 통행량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를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
올 2분기 자전거 통행량을 살펴보면 하루 동안 자전거 통행량이 가장 많은 장소는 호수공원(156대)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국세청 앞에 150대, 정부세종청사 고속버스 정류소 앞 106대, 세종시청 앞 63대 순으로 집계됐다.
호수공원은 특히 주말에 자전거 통행량이 급증했는데 이는 주민들이 레저용으로 자전거를 많이 즐기는 것임을 보여준다. 현재 아파트 입주가 많지 않아 자전거 통행량이 낮은 세종시청 앞도 입주가 점점 증가하면서 통행량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월별로는 지난 5월이 508대로 자전거 통행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지난달(505대), 작년 10월(430대)이 뒤를 이었다. 추운 날씨에 자전거 통행량이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행복도시 자전거 통행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전거 도로망(422km)과 보도와 별도로 조성된 자전거 도로, 공공자전거(62개소 680대)k 운영 등 우수한 자전거 활성화 정책과 인프라 구축이 어우러져 나타난 결과다.
행복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시와 함께 보다 정확한 자전거 이용 추세를 파악하고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를 7개소로 확대 도입할 것을 검토 중이다. 행복청 김용석 기반시설국장은 “자전거 통행량이 계속 증가하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자전거 인프라를 계속 구축하고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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