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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패딩 여름에”…유통가 청개구리쇼퍼 유혹

백화점·홈쇼핑 등 여름시즌 겨울상품 세일…매출부진 아웃도어업계 “이렇게라도”

유은주기자(dwdwdw0720@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7-14 12: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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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아웃도어 매장 전경 ⓒ스카이데일리
 
유통업계가 ‘청개구리쇼퍼’를 유혹하기 위한 역시즌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개구리쇼퍼란 여름시즌에 겨울상품을 파는 역시즌마케팅을 통해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고객을 일컫는 신조어다. 백화점·홈쇼핑 등 유통가에서는 이 같은 알뜰족을 겨냥한 역시즌 특가 행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14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인기 겨울상품을 최대 67%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특집방송을 진행한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고객들의 합리적인 쇼핑을 돕기 위해 롯데홈쇼핑에서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역시즌마케팅 중 하나다.
 
이달 진행예정인 ‘007 역시즌 작전’에서는 비교적 고가로 구매하기 어려웠던 겨울모피, 대형가전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지난해에 역시즌 행사 매출의 50%를 차지했던 유명 모피브랜드 ‘진도’의 밍크코트도 평균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모피는 대표적인 역시즌 행사 제품이다. 롯데백화점은 여름 정기 세일 마지막 주말인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진도·근화·우단·국제 등 모피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진도 모피 전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대규모 모피 할인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백화점이 아닌 현대시티아웃렛 가산점에서도 모피 할인 행사를 진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역시즌마케팅은 단순한 이월 상품 할인에 그치지 않고 신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디자이너모피브랜드 카자의 경우 지난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판교점에서 역시즌 행사를 통해 신상품을 소개하고 제작 판매하는 ‘시즌프리뷰’로 선판매 시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역시 14일부터 16일까지 카자모피 ‘2017-18년 F/W시즌프리뷰’를 통해 신상품을 보는 즉시 구매 가능한 ‘씨나우 바이나우 (SEE NOW BUY NOW)’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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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해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모피 할인행사 모습 [사진=뉴시스]
 
광주신세계도 적극적으로 청개구리쇼퍼 잡기에 나섰다. 광주 신세계는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을 대랑 확보해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올해 역시즌마케팅기간인 지난달 판매 된 이월다운 점퍼는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현재 행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경우 지난해 준비한 모든 상품이 완판 되면서 올해 이월 상품을 대량 확보했다는 것이 광주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이월 상품 판매뿐 만아니라 새롭게 기획한 신제품도 함께 선보여 30% 할인 판매를 통한 시장 반응을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도 역시즌마케팅에 동참해 올해 새로 출시한 제품을 2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는 8월까지 라푸마, 아이더,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 마다 매장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해 겨울 점퍼 등을 재고 소진까지 최대 60%할인해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성장이 정체기인 아웃도어 업계는 역시즌마케팅을 매출 돌파구로 삼고 있다. 이월 재고를 소진하거나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파악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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