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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올 상반기 자동차 품질관련 리콜이 가장 많았던 불명예를 안았다.
14일 국토해양부가 민주당 조경태 의원에게 제출한 업체별 리콜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총 34개 차종에서 21만1천여대(오토바이 포함)의 리콜이 발생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 가운데 SM5 2개 차종 15만9천817대를 리콜, 전체 리콜 대수의 76%를 차지했다. 오토바이 리콜대수(9천86대)를 제외하면 전체의 80%에 달한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4월 생산한 SM3의 경우 시트가 불에 쉽게 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270대가 리콜됐다. 또 후부 반사기의 성능 문제로 3만8천여대를 리콜했다.
르노삼성차는 2009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생산된 SM3와 SM5 12만여대를 에어백 결함 문제로 리콜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차의 뒤를 이어 리콜이 가장 많았던 업체는 현대차였다. 현대차 역시 후부 반사기 문제로 투싼ix와 YF쏘나타, 아반떼 하이브리드 등 총 2만9332대를 리콜했다.
3위는 오토바이 모델의 속도계 교체 명령을 받은 대림자동차, 4위는 IS250 등 3개 차종 5000여대를 리콜한 렉서스, 5위는 3000여대를 리콜한 푸조였다.
기아차와 쌍용차는 상반기 중 리콜된 차가 하나도 없었다. 상반기에 리콜된 수입차는 총 22개 차종, 1만2765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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