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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부터 계속 하락세를 기록하던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가 6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역시 3주 연속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6%만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0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0.05%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0.01%p 오른 곳이다.
특히, 지방의 아파트 가격의 경우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5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이번 달 들어 처음으로 보합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구분했을 경우가 이번 주에 전국에 가장 높은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서울로 0.17%만큼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이 0.14%만큼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제주와 세종 역시 각각 0.12%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남, 충남 등의 지역은 각각 0.11%, 0.1%만큼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과 울산 역시 각각 0.09%, 0.06%씩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인 0.01%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남으로 0.12%만큼 올랐다. 강원과 인천이 각각 0.07%씩 올라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경남과 충남은 각각 0.19%, 0.09% 만큼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개발호재가 있거나 접근성, 학군 등 양호해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은 매수 문의 이어지고 있다”며 “사업진행이 빠른 일부 재건축단지는 매물 부족으로 매매가가 상승하는 등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이 많고 지역경기가 침체된 울산, 경남, 경북 지역은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학군 양호하고 정비사업 진행 중인 지역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돼 세종과 전남 등에서 상승세 이어간 탓에 보합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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