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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산업발전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섰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은 반려동물 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 계획을 26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기술개발은 기능성 고급 사료 개발, 질병 조기진단 연구, 동물매개 치유 프로그램 개발 연구, 용품 개발 등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기능성 고급 사료 개발의 경우 소비자 요구에 맞추기 위한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과민반응 등을 줄인 곤충 사료, 장 건강을 위한 쌀 사료, 아토피 저감 발효유제품 개발하고 있다. 농진청은 올해 중으로 시제품을 만들어 특허출원해 산업계에서 이용하도록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또 반려견 개체식별 유전자 표지를 개발해 질병을 조기진단하고 반려동물 등록제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반려견 세포는 개체 고유의 유전자 정보를 담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개체식별과 친자감별을 할 수 있어 버려지거나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물과 교감하면서 치유 효과를 얻는 ‘동물매개치유 문화교실’을 운영하며 동물매개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동물매개치유 문화교실은 도시민이 참여하는 동물매개심리 치료 교육과 치유활동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4회째 열고 있다.
최유림 농촌진흥청 축산생명환경부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반려동물 연구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 본원 내에 ‘반려동물 연구동’을 새로 짓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오랜 시간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연구개발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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