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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박7일간의 여름휴가를 떠났다. 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전 10시 30분 휴가를 시작했다”며 “문 대통령은 평창과 진해에서 휴가를 보내고 토요일에 복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휴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인해 하루 늦춰진 것이며 경호실장과 제1부속실장만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 중 특별한 정국 구상 없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30일 평창올림픽 시설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며 “대통령께서는 이번에 정말 푹 쉬겠다는 생각이고 김정숙 여사와 두 분이서 조용히 쉬고 산책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휴가를 떠난 문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30일 “지금이 과연 (대통령이) 휴가를 떠날 때인가”며 “당장 어떤 사태가 벌어진 것은 아니더라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등 국제사회에 매우 큰 파장을 낳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지 단 하루 만에 문 대통령이 휴가를 떠난다는 게 과연 국민들에게 얼마나 자연스럽게 다가올지 의문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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