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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중앙역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해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께 중앙역 서울 방면 플랫폼에서 40대 남성이 전동차가 진입하던 도중 선로에 투신해 숨졌다.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안산역-한양대앞역 구간 지하철 운행이 약 30분가량 중단됐고 구급대원이 사고 현장 뒷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앙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과거부터 지금까지 투신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에는 신원 미상의 남성이 전동차에 깔려 숨졌으며 같은 해 12월에도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이 선로에 투신해 사망했다.
이번 투신으로 숨진 남성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이 적힌 종이 한 장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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