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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는 제약공학과 박종필 교수가 혈액으로 대장암과 대장용종의 정확한 식별이 가능한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센서 개발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을 받아 대구대, 중앙대 연구팀과 공동 연구했다.
대장암은 결장이나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대장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돼 안쪽으로 돌출된 상태다.
연구팀은 파지디스플레이기술을 통해 대장암과 대장용종을 식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선정해 항체에 대체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발굴했다. 이어 합성된 펩타이드를 금속 표면에 고정화해 극미량의 환자혈액만 가지고도 대장암과 대장용종 식별이 가능한 바이오센서 플랫폼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바이오센서 앤 바이오일레트로닉스’ 지난달 6일자 온라인 판에 실렸다.
박종필 대구한의대 제약공학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대장내시경을 하지 않고도 정확하게 대장용종과 대장암을 식별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며 “상용화 할 경우 환자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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