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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진행되온 신라 왕경 학술연구의 성과를 총 정리하고 향후 새로운 연구 방법론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열린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신라 왕경 연구 기초자료 학술세미나’를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총 6개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여호규 교수가 ‘삼국사기’를 중심으로 상고기와 중고기의 문헌사료를 상호 비교, 도성의 시기별 변천양상을 소개하는 ‘삼국사기를 통해 본 신라 상대 도성의 형성과 구조’를 발표한다.
단국대학교 전덕재 교수는 신라 문무왕대 이후 ‘삼국사기’에 전하는 신라 왕경 기록을 살펴본 ‘삼국사기에 보이는 신라의 왕경과 연구 방법론’을 제안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조이옥교수는 ‘삼국유사’ 속 신라 왕경 관련 정보의 검토와 활용 방안을 다룬 ‘삼국유사에 보이는 신라의 왕경과 연구 방법론’을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고려 시대 자료에 보이는 신라 왕경’, ‘조선 시대의 경주 인식과 경주의 위상’, ‘금석문과 목간, 고문서에 보이는 신라 왕경과 연구 방법론’ 등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제 발표 후에는 ‘신라 왕경 연구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를 놓고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연구소측은 이번에 발표된 연구 성과를 단행본으로 간행해 신라 왕경과 월성 연구의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월성을 비롯한 신라 왕경 연구가 더욱 체계적이고 심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학제 간 연구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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