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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혹성탈출: 종의전쟁’이 개봉날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 이름 ‘시저’의 의미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 기준 ‘혹성탈출: 종의전쟁’은 실시간예매율 29.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혹성탈출: 종의전쟁’은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과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에 이어 나온 이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플루 바이러스에 의해 인간이 퇴화하고 유인원이 진화하면서 벌어지는 전쟁을 그리고 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시저’는 유인원들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로 인해 영화 평론가 및 관람객들 일부는 주인공 시저의 이름이 로마의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영어이름 줄리우스 시저와 같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독재자’였지만 강력한 ‘통솔력’을 바탕으로 로마 사회를 안정시키고 태평성대로 불리는 ‘팍스로마나’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위대한 독재자’로 불리기도 한다.
카이사르는 적군을 아군으로 만드는 통합의 리더십을 통해 대중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 속 시저 역시 명석한 두뇌와 언어능력은 물론 유인원들을 이끄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은주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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