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고지혈증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60대 여성 고지혈증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고지혈증’ 질환으로 요양 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 분석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 물질이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상태를 뜻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고지혈증 진료를 받은 환자 수를 연령대별로 인구수를 고려해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을 조사했다.
분석결과, 5년간 ‘고지혈증’ 진료인원은 연평균 9.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지혈증을 가장 많이 앓은 연령대는 60대였으며, 70대, 50대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10대의 고지혈증 진단 비율이 매년 10%에 근접하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고지혈증을 많이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으로, 전체 진료인원 177만명 중 남성 진료인원은 70만명, 여성 진료인원은 107만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1.5배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은 60대에서 가장 두드려졌다. 60대에서 10만명 당 여성 진료인원은 남성 진료인원보다 약 두 배 많았다. 또 60대 고지혈증 환자 중 남성대비 여성 비율은 2.1%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는 “고지혈증은 음식이나 운동습관에서 칼로리 소비가 문제되는 질환으로, 비만이 원인 될 수 있다”며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습관과 잦은 음주도 고지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 위험요인이 많지 않고 아주 높은 고지혈증이 아닌 경우 3개월 정도 적절한 식사와 유산소 운동 등 생활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야채, 과일, 콩 등 음식 섭취량을 늘리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이지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