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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가 지명됐다.
박 후보자는 포항공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연구교수,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 포항공대 산학처장 등을 역임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기계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학자이며 20년 전부터 대기업·벤처기업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학자다”고 설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새 정부의 1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된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0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된 지 34일, 문 대통령 취임 106일 만에 내각 인선이 드디어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박 후보자가 새 정부가 추구하는 사람 중심 혁신경제의 새로운 동력과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야당은 박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벤처산업을) 육성하고 장려하는 자리인데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규제 등 획일된 틀에 (기업을) 가두고 발전을 저해하는 것에 대한 시각을 점검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박 후보자는) 중소기업 쪽에는 알려지지 않은 파격, 깜짝 인사인데 장고 끝에 악수는 아니길 바란다”며 “박 후보자는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로서 중소기업보다는 지나치게 벤처나 과학기술에만 초점을 맞춘 인사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박정하 바른정당 대변인은 “신설되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박 후보자가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인지 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 직속 헌법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엔 김덕룡 (사)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임명됐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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