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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가 메이저 대회 복귀전에서 16강 진출에 그쳤다.
마리아 샤라포바(146위·러시아)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7 US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4회전(16강전)에서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17위·라트비아)에 1대2(7대6, 4대6, 2대6)로 역전패를 당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 판정을 받고 자격이 정지됐다. 이번 US오픈은 그가 19개월 만에 복귀한 첫 메이저 대회였다. 지난 7월 열린 윔블던 대회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샤라포바는 1회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시모나 할렙(루마니아)를 만나 승리를 거두는 등 3회전까지 무사히 안착했다. 하지만 이날 4회전 경기에서 샤라포바는 51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샤라포바는 공격 성공 횟수에서 42대21로 두 배 더 많았다. 하지만 샤라포바의 실책은 상대 선수인 세바스토바가 낸 실책 14개보다 4배 가까운 실수를 저지르며 패배의 주요 원인이 됐다.
한편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비너스 윌리엄스(9위·미국)은 8강에 진출하며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성은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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