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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없는 사회 오나…현금 외 결제 증가세 지속

상반기 일평균 392조원 기록, 지난해 대비 4.7% 상승…카드 보편화 영향

이기욱기자(gw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9-05 13: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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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스카이데일리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결제 금액의 규모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 상반기 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일평균 391조5000억원의 금액이 현금 이외의 지급 수단으로 결제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374조원)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2015년과 지난해 상반기 각각 11%, 10.6%의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금 외 지급수단 이용의 증가는 지급카드(신용, 체크, 선불, 현금IC카드 등) 보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상반기 지급카드의 일평균 결제규모는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특히 체크카드를 이용한 결제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3% 증가한 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카드 전체 이용실적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19.9%에서 20.6%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신용카드의 결제규모 증가율은 8.3%를 기록했다. 일평균 결제규모는 1조8000억원이다. 신용카드 사용의 증가는 온라인쇼핑몰 및 홈쇼핑 소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및 홈쇼핑 이용액은 17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2.4% 증가했다.
 
▲ [사진=스카이데일리DB]
 
특히 모바일 신용카드는 지난해 온라인쇼핑이 PC기반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용액이 41.2% 늘어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모바일 기반 온라인 쇼핑의 일평균 이용액은 1214억원으로 PC기반 서비스(823억원)보다 400억원 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건당 결제 금액은 소액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상반기 체크카드의 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2만4000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 감소했으며 신용카드 역시 4만4000원으로 1.2%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실생활에서 지급카드가 현금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편의점, 택시 등 주로 소액이 결제되는 장소에서도 소비자들이 현금 대신 지급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 영향으로 상반기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결제건수는 각각 16.7%, 13.8% 증가했다.
 
이처럼 현금없는 사회가 가속화되자 일각에서는 그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현재 당국은 편의점의 거스름돈(동전)을 교통카드 충전으로 돌려주는 등의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유럽 및 중국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 금융전문가는 “중국의 경우 QR코드를 이용해 노점상에서도 모바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며 “효율성, 투명성 측면에서 핀테크와 그에 따른 현금없는 사회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인 만큼 그에 맞는 인프라가 갖춰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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