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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편의점 업체들도 잇달아 건강한 도시락 출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한국편의점산업협회는 오늘(11일) BGF리테일·GS리테일·코리아세븐·한국미니스톱 등 편의점 업체와 함께 나트륨 함량을 줄인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 도시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식약처)에서 추진하는 ‘나트륨 저감화 정책’의 일환으로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소비자들은 나트륨 함량 확인을 통해 섭취를 자발적으로 줄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두 협회가 공동 추진하는 나트륨 저감화 사업의 주요 내용은 ▲나트륨 줄인 가정간편식 신제품 출시 또는 기존제품 저감 확대 추진 ▲온·오프라인을 통한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 홍보 등이다.
식품산업협회는 가정간편식 나트륨 저감화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편의점산업협회는 편의점 업체와 협력해 도시락·햄버거 등 가정간편식에 대한 나트륨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편의점은 조리법을 변경하거나 채소류 위주의 메뉴 개선 및 소비자가 스스로 조절해서 먹을 수 있도록 소스를 별도 포장하는 방법 등을 꾀하고 있다. 앞으로 출시하는 신제품 도시락을 시작으로 편의점은 가정간편식 시장 전반으로 저나트륨 식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편의점마다 소비자들이 나트륨 저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전국 편의점 3만5000여곳에서 저나트륨 가정간편식을 구매할 수 있고 각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식품산업협회 관계자는 “편의점에서도 건강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소비자들도 나트륨 등 영양표시 확인 후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환경이 정착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식약처와 함께 가공식품 나트륨 저감화를 지속 추진해 가정간편식 전반으로 확대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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