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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제약사로 번지는 바이오벤처 투자 열기

업계 1·2위 이어 투자에 적극 참여…공동개발로 시너지 효과 기대

김민아기자(jkimmina@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9-12 1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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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일동제약(위)과 보령제약 [사진=스카이데일리DB]
 
업계 1, 2위인 유한양행과 녹십자 등 대형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바이오벤처 투자 열기가 중형제약사로 번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11일 리보핵산(RNA) 간섭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 올릭스와 신약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RNA 간섭(RNAi)은 세포 내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RNA가 특정 유전자의 발현 등에 영향을 끼치는 현상이다. 이를 이용해 신체 현상을 조절하거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올릭스가 보유한 RNAi 기술은 세포 내 단백질 합성 과정에서 DNA 유전정보를 단백질로 옮기는 역할을 하는 mRNA에 초점을 둔 차세대 기술로 약물을 보다 빠르고 쉽게 디자인할 수 있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 강재훈 전무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의적인 성과물을 기대한다”며 “공동 연구와 인프라 교류로 혁신 신약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일동제약은 해외 바이오기업 투자를 통해 주1회 인슐린 개발에 동참하기도 했다. 지난 7월 미국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인 앤트리아바이오는 “한국의 제약기업 2곳과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13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 외에도 아주약품과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기업 3곳이 투자했다.
 
일동제약 뿐 아니라 다른 중형제약사들도 바이오벤처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투자한 바이오벤처기업 ‘바이젠셀’의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지난달 밝혔다. 바이젠셀로부터 취득한 1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전량을 주식으로 전환했다. 전환사채는 해당 기업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7월 바이젠셀에 총 30억원을 투자했다. 15억원은 바이젠셀 주식 6만주를 취득해 32.76% 지분을 확보했다. 나머지 15억원은 바이젠셀 전환사채를 취득했다. 이번 결정으로 보령제약의 바이젠셀 지분율은 기존 32.76%에서 52.30%로 늘어나 최대주주에 올랐다. 보령제약 측은 “제품 포트폴리아 다양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한독도 전환사채를 전환해 바이오벤처기업의 최대 주주로 올랐다. 한독은 2012년 약 330억원을 들여 제넥신을 사실상 인수했다. 당시 약 163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제넥신 주식 19.72%를 보유했다.
 
지난 2013년 10월 27일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도 함께 발행한 한독은 2014년 전환권을 행사하며 최대주주로 올랐다. 한독 측은 “주식 취득을 통해 두 회사 간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한독과 제넥신은 지속형 성장호르몬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기도 했다.
 
[김민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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