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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지고 ‘MXD’ 뜬다…新주거공간 눈길

전 세계적 열풍, 국내 개발 속속 진행…분양권 최대 1억 웃돈 붙어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9-12 1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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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데일리
 
주거복합단지(MXD)가 전 세계적인 미래도시 주거공간으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 주상복합아파트가 단지 내 상업기능만 강조했다면 MXD는 주거, 직장, 쇼핑, 문화 공간이 하나로 결합되는 도심복합자족단지를 말한다. 12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주거복합단지(MXD)는 최고급 주택의 대명사인 주상복합아파트를 밀어내고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MXD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미래도시의 신(新)주거공간 트렌드다. 선진국형 부동산 개발 모델로 불리는 MXD는 주거 외에 상업, 교통, 업무, 문화, 교육 등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상호보완이 가능하도록 연계 개발해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는 단지를 일컫는다. 아울러 MXD는 기존의 단독주택(1세대), 아파트(2세대), 주상복합아파트(3세대)에서 더 확장된 ‘제4세대 주거공간’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거와 상업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MXD는 이미 해외에서는 큰 인기를 누리며 하나의 주거형태로 자리매김했다. 일본의 롯폰기힐즈를 비롯해 미국의 배터리 파크시티, 파리의 라데팡스, 베를린의 포츠다머 플릿츠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즈는 일본의 유명한 기업을 비롯해 각종 브랜드숍이 입점해 있으며 호텔·미술관·영화관·모리정원 등이 들어서 도시 속의 새로운 도시로 불린다.
 
이러한 MXD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는 이유는 신규 개발 수요 충족과 동시에 도시 개발용지 부족과 구도심 공동화 등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도심에서 쇠락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재정비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수단이 바로 복합단지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MXD로는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가 꼽힌다. 처음으로 MXD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 센텀시티에는 벡스코를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대규모 쇼핑시설이 들어서있다.
 
▲ 부산 센텀시티 일대 전경 ⓒ스카이데일리
 
이외에도 영화의 전당, 영화진흥위원회, APEC나루공원, 부산월드비즈니스센터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센텀시티는 영상 산업의 메카이자 세계적인 쇼핑 명소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부산 경제에 활기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XD의 가장 큰 장점은 보행 동선 안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부분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은 물론 백화점과 할인점을 비롯한 쇼핑, 비즈니스 시설, 문화시설, 교육시설 등을 갖춰 ‘도시 속의 미니 도시’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다.
 
또한 큰 규모로 개발되는 MXD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 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센텀시티 외에도 청주의 ‘지웰시티’, 성남 분당 ‘알파리움’,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서울 용산구 ‘아스테리움 서울’ 등이 대표적인 지역이다.
 
MXD는 최고급 주택의 대명사로 일컬어졌던 ‘주상복합’을 밀어내고 새로운 부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센텀 시티 내 MXD는 대부분 10억 원대로 지역 내 최고가 아파트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언급한 단지들 모두 지역 내 비싼 아파트로 이름을 날리며 지역 시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시장서도 MXD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송도국제신도시에 내년 9월 입주 예정인 ‘더샵 센트럴시티’는 분양권에 최대 1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전용 84㎡ 분양가는 4억~4억400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4억6000만~5억37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한동에 2208가구의 MXD로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 역시 고양시 최초로 1순위 청약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분양 당시 4억7000만~5억7000만원하던 전용 84㎡의 분양가는 현재 5억4000만~6억4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은 MXD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이달 부산에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곳은 아파트 2936가구, 오피스텔 260실과 오피스, 호텔, 컨벤션 상업시설까지 모두 갖춰진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단지다. GS건설도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로 구성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를 최근 선보였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MXD는 현재 가장 진화된 주거형태로 많은 장점을 가진 주거형태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며 “MXD가 주목 받는 것은 도심 한복판에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우리나라 수요자들은 도심을 선호하는 만큼 이런 장점을 가진 MXD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길해성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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