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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백화점 새마을금고, 신종백 부실관리 오명

직원횡령, 불법대출, 부실운영 등…새마을금고중앙회 금융사고 논란

정수민기자(smju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9-12 14: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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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데일리
 
최근 새마을금고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새어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새마을금고가 잦은 금융사고 및 불법대출 등으로 오는 12월 임기만료를 앞둔 신종백 새마을금고 회장이 부실관리 오명에 휩싸였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2013년 이후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발생내역 및 불법대출 현황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빈번한 금융사고로 비리 백화점이라는 오명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5년간 동일 고객에 대한 대출한도를 초과한 새마을금고의 불법대출 적발내역은 총 477건, 초과 대출액은 2025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784억4200만원, 2015년 403억8100만원, 2016년 377억200만원 등으로 연 평균 400억원 수준의 불법 대출이 반복됐다.
 
직원에 의한 금융사고 액수는 줄어든 반면 발생건수는 2014년 10건, 2015년 12건, 2016년 13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대부분 금융사고는 대출금 및 인출자금에 대한 횡령으로 지난 5년간 발생한 금융사고 49건 중 횡령사고가 46건으로 93%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행정안전부의 경영실태 평가에서 보통 이하의 등급을 받은 지역금고는 121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국의 16개 새마을금고가 자본잠식률이 100%를 초과해 심각한 경영위기 상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특히 새마을금고의 빈번한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부실 문제는 꾸준히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2015년에는 새마을 금고 직원이 고객 명의를 도용해 7억5000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채 구속됐다. 다른 직원은 회계 조작을 통해 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전남 소재 지역금고의 전무가 가족의 명의를 도용해 2억3000만원의 대출을 11차례에 걸쳐  횡령한 사실도 적발됐다. 또한 예치금 통장에서 해당 해지 금액보다 많은 금액을 임의로 출금하는 방식으로 약 10억원의 차액을 가로챈 직원도 적발됐다.
 
더욱이 올해 12월 임기 만료를 앞둔 신종백 회장은 임기 동안 내부통제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이에 새마을금고는 매번 사고 발생 후 감시시스템과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지만 금융사고는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내부 감독 의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든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서민을 위한 협동조합인 새마을금고의 계속되는 금융사고와 부실운영으로 금융당국이 관리감독을 맡는 방안까지 논의되고 있다”며 “획기적인 관리감독기능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정수민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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