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데일리 단독기사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버스에 유턴 요구했다”…240번 버스 논란 ‘새 국면’

CCTV 공개 거부 이어 새로운 진술…“억울한 사람 욕먹어” 여론 반전

이기욱기자(gw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9-12 21:44:18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사진=뉴시스]
 
전국민적 공분을 샀던 240번 버스기사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한 인터넷 게시글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께 건대역에 정차한 240번 버스에서 3~4살로 추정되는 아이만 혼자 따로 내린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버스를 운행하던 기사는 아이 엄마의 하차 요구를 무시한 채 다음 정류장까지 버스를 운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글은 12일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많은 이들이 긴급한 상황에서도 승객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한 버스기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240번 버스 기사를 해임해달라는 청원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버스회사, 버스기사의 입장이 발표되자 여론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버스회사 측 입장에 따르면 아이 엄마가 아이가 혼자 내린 상황을 인지한 것은 하차하고 나서 일정 시간이 흐른 후였다.
 
엄마가 버스기사에게 하차를 요구했을 당시에는 버스가 8차선 중앙도로에 진입한 이후였기 때문에 버스기사는 안전상의 이유로 승객을 하차시킬 수 없었다. 아이의 나이도 4~6세가 아닌 7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가 혼자 내린 정류장(건대역)에서 다음 정류장(건대 입구역)까지의 거리가 297m에 불과하고 중간에 정차할 틈이 없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버스기사를 옹호하는 견해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됐다.
 
모자이크 처리 후 CCTV공개가 가능하다는 버스회사와 서울시의 입장에도 아이 엄마 측이 CCTV공개를 거부했다는 사실도 전해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아이엄마에 대한 ‘불신’도 늘어났다.
 
또한 “아이 엄마가 버스기사에게 유턴을 요구했다”는 새로운 증언이 인터넷 글을 통해 올라오자 여론은 확실히 기울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글은 “하차 당시 아이의 엄마는 물론 승객들도 전혀 내려 달라는 요청이 없었다”며 “나중에 아이 엄마가 아이가 사라진 것을 늦게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엄마가 유턴해 기존 정류장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며 “버스 기사 잘못도 아닌데 버스를 유턴해서 전 정류장으로 가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억지 요구다”고 아이 엄마를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재 “정확히 알기 전에는 욕하면 안 된다”며 “버스기사는 전혀 잘못이 없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1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벼랑 끝 문제아 미래주역으로 재탄생 시키죠”
본드흡입·학교폭력 내몰린 청소년 제2인생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