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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대형 건설사에게는 매력이 없지만 지역에 거점 중소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15일 키움증권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4일 광역지자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중으로 도시재생 뉴딜 시범 사업지 70곳을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광역지방자치단체가 45곳, 중앙정부는 15곳을 선정하고 공공기관 제안방식으로도 추가로 10곳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 시범 사업은 대규모 철거 및 정비방식이 아니라 소규모 생활밀착형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며, 지역주민이 주도하여 사업을 이끌어나감으로써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 잡혀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재정 2조원, 기금 4조9000억원의 공적재원 및 연간 3조원 이상의 공기업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재생지역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재생 뉴딜 시범 사업은 ‘공공주도’의 ‘소규모 사업’이라는 특징상 대형건설사들이 이익을 볼만한 요소가 거의 없다. 작은 규모와 낮은 수익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재원 마련 계획에 민간자본 참여에 대한 언급도 빠져있다는 점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주거복지 확대라는 명분으로 지역주도로 사업이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정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중소형 건설사와 LH와 민간합동사업을 확대 추진 중인 중견사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건설사 보다 신탁사와 디벨로퍼, 건자재, CM, 에너지, 폐기물 처리 업체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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