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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약학학술대회 FIP총회 서울개최를 성공적으로 주관한 대한약사회·약학회의 성장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FIP 서울총회 주관단체인 대한약사회와 대한약학회는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2015년 4월 20일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킨 후 만 2년4개월 동안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대회는 약학대회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교류의 장이 됐다.
이번 FIP 서울총회는 한국에 근대적인 제약업이 도입된 지 120년, 근대약학이 도입된 지 100년, 약사들의 모임인 약사회가 설립된 지 90년 만에 세계적인 약학학술대회가 열리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는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이 드는 의약품 선진국으로 도약했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한다.
대한약사회는 1927년 ‘조선약우회’ 창립총회를 기점으로 1953년 약사법 제정 이듬해 법정단체로 창립됐다. 현재 약사회 회원은 7만명에 달하며 전국 16개 시도단위에 지역약사회(지부)를 두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국민보건향상과 각종 보건의료서비스의 발전을 위한 입법제안 활동과 지역 보건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약학회는 1946년 ‘조선약학회’로 출발해 1951년 현재 명칭으로 개칭돼 7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산하에 영남, 호남, 충청 지부를 두고 있으며 분과학회도 19개로 회원 수는 1만1000명에 이른다. 약학회는 한국 신약개발과 각종 첨단 의약품 연구개발 그리고 국가의 보건복지와 국민건강을 겨냥한 국리민복(國利民福)형 임상약학발전의 원동력이자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
이번 서울 FIP 총회를 계기로 국내 약사회와 약학회의 FIP 참여를 확대하고, 글로벌 연수교육 등을 위한 협력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13일 FIP 본부 카르멘 페냐 회장과 뤼크 베장송 CEO,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대한약학회 문애리 회장은 간담회를 갖고 이번 FIP 총회와 관련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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