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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BMW 출신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21일(현지시간)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을 마케팅&제품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호프만 신임 부사장은 오는 11월 1일부터 공식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호프만 신임 부사장은 28년간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고급 자동차 브랜드에서 경력을 쌓은 마케팅 베테랑이다. 특히 호프만 신임 부사장은 15년간 BMW그룹에서 근무하며 BMW, MINI, 롤스로이스 등의 제품 전략 및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을 담당했다.
호프만 신임 부사장은 현대차 유럽법인의 마케팅 및 브랜드, 광고 전략 등을 총괄할 예정이며 유럽 내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로드 투 2021’의 핵심 전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유럽시장에서 작년동기 대비 3% 증가한 33만591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에 현대차는 5년 내에 30개 모델을 유럽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 ‘i30N’과 현재 7종인 친환경 자동차를 2020년까지 15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형정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호프만 부사장이 우리를 다음 단계로 이끌어갈 것이다”며 “호프만 부사장이 주요 자동차 브랜드에서 쌓은 경험을 현대차로 갖고 올 것이다”고 밝혔다.
호프만 신임 부사장은 “현대차는 유럽에서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회사로 최상위 브랜드가 될 수 있다”며 “현대차에 합류하는 것이 나에게는 큰 도전이자 기쁜 일이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일부터 제네시스 G70의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기아차 스팅어는 최근 가격을 공개하며 유럽 시장 데뷔를 앞두고 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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