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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산이 곧 분화할 수 ...'))
인도네이사 발리 섬에 위치한 아궁(Agung) 화산이 곧 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민과 관광객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발리 최고봉 화산인 아궁 화산이 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궁 화산은 발리 섬에 있는 성층 화산으로 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이다. 아궁은 발리 섬 중심도시인 덴파사르와 약 45km 떨어져있고 덴파사르의 응우라라이국제공항과 약 58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아궁 화산은 연기 기둥이 정상에서부터 200m 까지 솟아오르는 장면이 목격됐다. 또 화산 내 원숭이 등 야생동물들이 어디론가 달아나는 모습도 목격됐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국가방재청에 따르면 3만5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아궁 화산 주변의 위험 지역에서 벗어났으며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다. 하지만 실제 대피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대피 주민들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마스크 50만개 준비와 함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아궁 화산은 지난 1963년 대분화 발생 당시 1100여명의 주민들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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