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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은행 10곳에 대한 제재를 추가 ...'))
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북한 은행 10곳과 해외 지점에서 근무하는 은행원 26명에 대한 제재를 추가로 지정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농업개발은행 △제일신용은행 △하나은행 △국제산업개발은행 △진명합영은행 △진성합영은행 △고려상업은행 △류경산업은행과 함께 기존 대북제재 행정명령에 포함된 조선중앙은행과 조선무역은행을 포함한 10개의 북한 은행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더불어 중국, 러시아, 홍콩 등 이들 은행의 국외 지점장 등으로 근무하는 북한인사 26명에 대한 제재도 가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지금까지 총 5차례 동안 33개 기관과 48명의 개인을 대북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스티븐 므누신 美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전 세계에서 북한 은행과 이들 은행을 대신해 활동한 조력자들을 겨냥한 것이다”며 “평화롭게 비핵화 된 한반도라는 우리의 광범위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완전한 북한 고립화 전략을 한 단계 진전시킬 것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끈다는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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