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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52억 마리 ‘너구리’ 몰았다···35년간 인기

농심 “깊은 맛 비결 완도산 다시마”···금일도민 “기특한 효자상품”

이슬비기자(mistyrai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9-27 18: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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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도 어민들이 너구리와 다시마를 들고 있다. [사진=농심]
 
농심 대표 브랜드 ‘너구리’가 올 상반기 누적판매량 52억개를 넘어섰다.
 
농심은 해당 제품이 올해로 출시 35주년을 맞았다고 27일 밝혔다.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세요’의 CM송 카피로 유명한 너구리는 1982년 국내 최초 우동라면으로 라면시장에 진출해 특유의 깊은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된 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너구리 누적매출액은 1조8000억원이다. 개수로 환산하면 우리나라 전 국민이 이를 100개 이상 먹은 셈이다. 출시 두 달 만에 2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 기록을 세운 해당 제품은 이듬해 매출 150억원을 돌파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농심은 너구리가 라면시장에서 이토록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로 두꺼운 면과 얼큰한 해물국물을 꼽았다. 특히 국물을 내는 다시마 조각을 ‘신의 한 수’라고 칭했다. 제품 출시와 함께 35년간 완도에서 사들여온 다시마는 제품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제품 누적판매량만큼의 완도산 다시마 조각을 합치면 8.6㎢ 정도의 면적이 나온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한다. 완도 금일도 내 다시마 양식 어가는 대략 450곳이다. 이들이 매년 5월말에서 7월초까지 경매장에 내놓은 다시마를 농심이 협력업체를 통해 경매에 참여·구매한다.
 
농심 구매팀 관계자는 “너구리 맛의 핵심인 다시마는 품질이 뛰어난 완도 금일도산 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이 같은 농심의 노력이 완도 어가에 직·간접적인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의 완도금일수협 상무는 “너구리는 매년 이곳 다시마 어가들의 판로걱정을 덜어주는 효자상품이다”며 “너구리 판매가 다시마 소비로 이어져 결국 완도어민들의 소득으로 연결되는 선순환구조는 어촌경제의 안정·활력에 기여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농심은 너구리를 비롯해 ‘볶음너구리’·‘새우탕’ 등의 제품에도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하고 있다. 
 
[이슬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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