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최근 들어 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항공여객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급등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제주지역 항공여객운송서비스’ 관련 소비자 불만상담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3년 6개월 간 총 439건의 상담이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해외의 한 항공조사 업체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노선 1위로 서울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노선을 선정했다. 이 노선은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이용하는 승객은 지난 2015년 기준 1110만명에 달했다.
이처럼 제주도의 유일한 항공교통의 관문인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연간 이용객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26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5년 이후 해마다 10%씩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탓에 오는 2025년에는 제주공항이 이용객이 약 40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항공편으로 오고가는 제주지역이니 만큼 제주지역에서의 항공여객운송서비스에 대한 불만 역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지난 2015년에 비해 24.6% 증가한 142건이 접수됐다.
지난 2014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접수된 439건의 제주지역 항공 서비스관련 소비자 불만을 유형별로 조사한 결과 항공권 구매 취소 시 위약금 과다요구 및 환불거부`지연 등 ‘환불’ 관련 불만이 196건으로 전체의 44.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결항, 연착 등 ‘운송 불이행`지연’이 전체의 19.8%를 차지하는 87건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29건으로 조사된 ‘위탁수하물 분실·파손’과 22건으로 조사된 ‘계약변경 및 할인적용 불만’ 등이 이었다.
항공사명이 확인 가능한 299건의 불만을 분석한 결과 국적별로 구분했을 때 국적항공사가 262건으로 외국적항공사 37건보다 8배 가까이 많았다. 국적항공사 중에서도 저비용항공사가 209건을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항공권 구매 시 약관과 예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출발일 전 스케줄 변동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최종 목적지에서 위탁수하물이 도착하지 않거나 분실·파손된 경우 즉시 공항 내 항공사 직원에게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