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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발표한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단순 문의를 제외한 추석 제사용품 관련 소비자상담건수는 2019건이었다. 이 중 피해구제가 이뤄진 상담은 43건에 불과했다.
추석 제사용품에 대한 소비자 상담을 신청이유별로 살펴보면, 품질·AS 관련문의는 1105건 접수 중 19건의 피해구제가 이뤄졌다. 이 외에도 계약관련은 495건, 안전 관련 116건, 부당행위 관련 134건 등이 있었지만 피해구제는 각각 15건, 6건, 2건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과일류가 880건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기류 424건, 어패류 284건, 채소류 124건이 뒤를 이었다. 1위를 기록한 ‘과일’문의에 대해서는 880건 가운데 17건이 구제를 받아, 피해구제율은 2%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소비자들의 제사용품 관련 문의가 꾸준히 빗발쳐 왔는데도 이에 대한 구제율은 너무나 미미한 수준이다”며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의 피해구제를 위해 사전 예방 대책과 함께 구제율을 높일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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