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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가 추석연휴 막판 역전극에 성공했다. 하반기 기대작 남한산성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것이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가 ‘남한상성’과 ‘킹스맨: 골든서클’를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범죄도시는 8일 기준 누적관객수 약 181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는 같은 날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흥행에 대한 기대를 받지 못했다. ‘킹스맨: 골든서클’이라는 해외 영화와 개봉 이후 꾸준한 관객수 증가를 보여주고 있는 ‘아이 캔 스피크’ 등의 활약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범죄도시’는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과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황금연휴 막판 역전극에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범죄도시’ 흥행의 중심에는 배우 마동석과 김성규 등이 있다. 조폭보다 더 조폭같은 형사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리얼함과 통쾌함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신흥범죄조직을 소탕하는 강력반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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