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데일리 단독기사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6분기만에 카드론 감소했지만 60%는 ‘다중채무자’

카드론 24조원 中 15조원이 다중채무자…“연체 시 고리로 전환돼 주의 필요”

김민아기자(jkimmina@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0-11 12:03:50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사진=스카이데일리DB]
 
카드론 이용액이 6분기 만에 소폭 감소했지만 이중 60%는 다중채무자의 빚인 것으로 나타나 부실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분기 카드론 이용액은 8조8655억4300만원으로 전년 동기(8조9048억2400만원)보다 392억8100만원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카드론 이용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회사별로 보면 KB국민카드의 2분기 카드론 이용액은 1조3427억61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41억3400만원 줄었다. 현대카드(1조2982억6000만원)는 795억5800만원, 롯데카드(9716억6400만원)는 560억9000만원 감소했다. 반면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증가했다. 각각 1164억8600만원, 796억9500만원 늘었다.
 
계속 증가하던 카드론 이용액이 감소한 까닭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조이기 정책 영향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내실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카드사별 카드론 잔액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한, 국민, 삼성, 현대, 롯데, 우리, 하나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대출잔액은 지난 6월말 기준 총 24조4069억원에 달했다.
 
이중 금융사로부터 3건 이상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의 카드론 대출 잔액은 14조8615억원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2건의 대출을 받은 차주의 잔액은 6조1687억원, 카드론 1건만 이용한 차주의 잔액은 3조3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4~6등급의 중신용자들이 대출 잔액의 72.65%(17조7337억원)를 차지했다. 7~10등급의 저신용자들도 23.4%(5조7160억원)을 차지해 중저신용자들에 카드론 사용자가 몰렸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50대, 30대, 60대 순으로 나타났다.
 
취약 차주가 카드론에 몰려있는 만큼 시중 금리가 오르면 상환부담이 커진다는 우려도 나왔다. 지난 5월 기준 카드업계가 밝힌 카드론 연체율은 1.54~2.57% 수준이고 연체잔액은 1조원에 육박했다.
 
박 의원은 “카드론은 빌릴 때는 이자율이 5% 수준이지만 연체 시에는 20%가 넘는 고금리로 전환된다”며 “카드사들은 상대적으로 수입을 올리기 용이한 카드론 사업에 집중하기보다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