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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이하·준PO)를 최종전으로 끌고 가려는 롯데자이언츠(이하·롯데)와 조속히 잠실행을 확정지으려는 NC다이노스(이하·NC)가 오늘(13일) 마산에서 준PO 4차전을 갖는다.
롯데와 NC는 13일 마산에서 준PO 4차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롯데가 승리할 경우 준PO 최종전에서 잠실행의 주인공이 결정되며 NC가 승리할 경우 바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된다.
지난 12일 우천으로 인해 준PO 4차전 경기가 연기되자 조원우 롯데 감독은 ‘영건’ 박세웅에서 ‘린동원’ 린드블럼으로 선발투수를 변경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8일 준PO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며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린드블럼은 정규시즌 12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 자책점 3.72를 기록했고 특히 NC전 1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9로 호투를 펼친 경험이 있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고 사직구장에서 진행되는 준PO 최종전에서 브룩스 레일리 혹은 박세웅을 등판시켜 PO 진출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김경문 NC 감독은 “준PO보다 위로 올라가 잘하려면 4차전에서 최금강이 잘 던지고 타자들이 잘 쳐서 이기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당초 예고됐던 선발투수 최금강을 등판시킨다.
최금강은 정규시즌 5승3패 평균자책점 7.33를 기록하는 등 다소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지만 롯데전 성적만큼은 훌륭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최금강은 정규시즌 롯데전에 4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고 있어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
NC는 이날 경기에서 준PO를 마무리하고 두산베어스(이하·두산)와의 PO 1차전에서 ‘에이스’ 에릭 해커를 선발로 등판시킨다는 복안이다. 한편, 준PO 승리팀을 기다리고 있는 두산은 오는 16일 PO 1차전 선발로 ‘ 최고의 외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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