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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입건된 10대 청소년 수가 6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며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16일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 등으로 부터 제출받은 ‘10대 사이버 도박 피의자 현황’ 및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연령별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인한 입건 건수는 2014년 110명, 2015년 133명에서 2016년 347명으로 급증했다.
반면, 올해 도박 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한 한 학교는 중·고등학교를 포함해 전체 5562개 학교 중 4.45%인 245개에 불과해 예방 교육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 중독 치료 상담을 받는 청소년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는 8명의 청소년이 상담센터를 이용했지만 2015년 47명, 2016년 180명, 2017년 8월 기준으로는 99명까지 급증했다. 또한 도박 중독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청소년은 2013년 13명, 2014년 20명, 2015년 25명, 2016년 40명으로 집계됐다.
박경미 의원은 “도박 노출 연령이 낮을수록 청소년기 이후 심각한 도박중독자가 될 확률이 높다”며 “일선 학교에서 도박중독 예방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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