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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이하·PO) 1차전에서 NC다이노스(이하·NC)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두산베어스(이하·두산)가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내세우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 17일 PO 1차전에서 믿었던 더스틴 니퍼트의 부진·불펜 및 수비 불안 등으로 인해 NC에게 13대 5로 대패했다. 절치부심한 두산은 18일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2차전 선발로 등판 시키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장원준의 140km 중반대의 묵직한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통해 NC의 타선을 봉쇄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맞선 NC는 PO 2차전 선발투수로 이재학을 예고했다. 이재학은 주무기인 서클체인지업을 앞세워 두산의 타선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PO 2차전은 선발투수의 호투와 견고한 수비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장원준과 이재학 모두 100구 이상을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를 지니고 있다. 이에 상대팀 선발투수를 어느 팀이 먼저 강판시키느냐가 승패의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수비 역시 승패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수비진은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고 있지만 지난 PO 1차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반면 NC는 견고한 내야진과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외야진 포진하고 있어 두산과의 수비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김경문 NC 감독의 치열한 벤치 싸움도 주목할 요소 중 하나다. 두 감독 모두 특유의 ‘뚝심 야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단기 싸움인 PO 특성상 다양한 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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