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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홈런 잔치를 펼치며 1승1패를 주고받은 두산베어스(이하·두산)과 NC다이노스(이하·NC)가 외국인 투수를 앞세워 2승 선점을 노린다.
두산과 NC는 20일 마산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이하·PO) 3차전에 각각 마이클 보우덴과 에릭 해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보우덴은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구위를 회복하며 PO 3차전 승리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보우덴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NC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보우덴은 당시 7과2/3이닝 동안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NC의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해커는 NC가 내세울 수 있는 자타공인 최고의 에이스다. 해커는 롯데와의 준PO에서 2승을 거두며 가을야구 1등 공신으로 등극했다. 헤커는 준PO 2경기에서 13과 1/3이닝 동안 1실점만을 기록했다.
다만 해커가 지난 준PO부터 3경기째 등판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체력적 부분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양 팀의 불펜 역시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준비 중이다. 두산은 정규리그에서 5선발 역할을 수행한 함덕주를 불펜에 대기시킨다. 이어 이현승, 이용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역시 언제든지 등판할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다.
NC는 가을야구 9경기를 치루는 동안 많은 불펜을 소진했다. 이에 정규리그에서 선발로 활약했던 제프 맨쉽을 불펜에 대기시켰으며 기존의 원종현, 이민호, 김진성 등 역시 경기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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