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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의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전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9라운드 리버풀 전에서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뽑아냈다. 팀이 1대 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11분 역습상황에서 해리케인의 도움을 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해리케인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골문 정면으로 달려가는 손흥민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은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로서 손흥민은 EPL 통산 19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앞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과 동일한 기록이다. EPL진출 후 3시즌 만에 이룬 성과다.
또한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 이어 EPL에서도 웨르겐 클롭 감독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경기 하루 전인 22일 클롭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모든 시간을 뛰지 않지만 늘 경기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2~2013 시즌에 독일 함부르크에서 뛰며 클롭 감독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골을 기록한 바 있으며 같은 시즌 다른 경기에서 또 한 차례 2골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후에도 손흥민을 클롭 감독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골을 기록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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