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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g)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이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방한한다.
외교부는 이 같은 내용을 27일 밝혔다. 나토 사무총장의 방한은 지난 2013년 4월 라스무센 전 사무총장에 이어 두 번째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한국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93년 노르웨이 산업장관 재임시절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그는 지난 2012년 노르웨이 총리자격으로 학안보정상회의 참석 차 방한한 바 있다. 이번 방한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예방, 정세균 국회의장 주최 업무오찬, 강경화 외교장관 면담 등의 일정이 예정 돼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부터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국으로서 긴밀한 관게를 유지했다. △북핵 문제 △사이버 안보 △아프간안정화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방한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나토는 사이버 안보, WMD 비확산, 테러 대응 등신안보 이슈 관련해 실질적 협력강화방안에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개별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IPCP)’을 개정해 양국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IPCP란 나토와 파트너국(비동맹국)간 협력범위를 규정하는 것으로 △정치·군사 연결성 △사이버 방위 △비확산 △대테러 △정치·군사 상호운용성 재난구호 등 6개 분야가 지정된다.
나토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때마다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번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방한 중에도 우리 정부와 △북한 핵·미사일 △동북아 정세 등과 관련해 심층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의 6차 핵실험, 미사일 도발 등 한반도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점이다”며 “스톨텐베르그사무총장의 방한은 양국간 대북공조를 강화하고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국화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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