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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 하며 높은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로마서 12 : 15 ~ 17>
아침이 되면 눈을 뜨기가 두렵고 ‘화병’이 도질 지경이다. 방송매체나 신문기사를 보기가 짜증스럽고 겁이 난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오는 정치 사회면 기사. 마치 흡혈귀들이 악에 바쳐 혈전을 벌이는 것처럼 정치인들이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국가 안보가 휘청거리지만 정부기관·공기업·협회 이사와 기관장들마저 일손을 놓고, 청와대 눈치를 보고 있다.
자칫 ‘적폐청산’의 주적으로 낙인 찍혀 오물을 뒤집어쓸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문 정권을 보면 ‘양두구육(羊頭狗肉·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이란 고사성어가 떠오른다. 겉보기에는 번지르르하나 속은 변변치 않다는 것이다. 또한 음흉한 속셈을 감춰놓고 겉으로는 선한 척한다. 이와 같이 양의 머리를 가게 밖에 내걸고 개고기를 팔게 된다면 그 가게의 신용도는 어떻게 되겠는가.
서민행세 대통령 부부…국민화합 외면한 채 ‘피의 복수극’ 혈안
문 정권의 하는 짓거리들이 하나같이 수상하고 의심스럽다. 우선 문 대통령이 선거 때는 국산 안경을 끼고 있었는데 당선이 되고 난 후 슬그머니 외제 안경으로 바꿔 쓰고 있다. 또한 대통령 부부가 성동구에서 수제화를 각각 맞춰 신었다고 기사가 나기도 했는데, 외제 안경 값은 70만원대. 수제화도 메이커가 없을 뿐 가격이 70만원이다. 명품보다도 더 비싼 가격이다. 겉으로만 국민에게 서민처럼 보였을 뿐이다.
취임 7개월이 지났는데도 찾아오는 국빈 하나 없다. 한 마디로 종합적인 판단력과 사회역사적 통찰력이 부족한 것 같다. 온 세계가 사기 탄핵이라고 단정하는 데도 아무 때나 히죽 웃으며 자기 힘이 아닌 촛불 혁명으로 권좌에 올랐다고 자랑하는 문 대통령. 최고 통수권자이자 지도자로서의 기본 덕망인 국민 화합은 ‘나몰라라’하고 한풀이 하듯 과거 정부의 실책을 들춰내며 보복 정치에 매몰돼 피의 복수극을 연출하고 있는 문 대통령이다.
그리고 정책 현안을 다각적인 검토와 시뮬레이션도 없이 과감하게 실행한다. 최저임금·비정규직·탈 원전·공공부문·건강보험·부동산 규제 등이 그렇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악’의 근원은 수구·보수·기득권·냉전·친일 독재 세력으로 생각한다는 데 있다.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비상식 선에서 정책을 실현해 가고 있다.
특히 사드 문제와 북핵 문제에 대해 확고한 중심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이는 현 정부가 북에 대해 낭만적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미국과 일본과도 갈등을 보이게 됐다. 궁금한 것이 한 두 개가 아니지만 문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고 건설 중인 발전소를 중단시키는 이유가 러시아에서 가스를 수입해 북한을 경유하면서 매년 엄청난 금액의 가스배관 임대료를 주기 위해서라는 설이 나도는 데 사실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만약 그것이 사실화 된다면 대한민국의 멸망을 자초하는 신호가 될 것이 분명하다. 다행히 공론위에서 아슬 하게 건설 지속이 됐지만 왜 국회가 버젓이 있는데 공론위원회를 구성한 것 자체가 국회가 제 구실을 못하다보니 명분상 국민에게 책임을 떠맡긴 건 아니지 의구심이 든다.
공정위는 우유부단한 정부의 의사결정 도피처. 대의 민주주의를 무력화시키는 포퓰리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이 부분에서도 임종석 비서실장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도 아닌 ‘공론위’를 조자룡 칼 휘들 듯 남발하면 반드시 후회 할 날이 올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북한에 나포됐다 지난 달 27일 송환된 ‘391흥진호’의 조치 과정과 발표내용이 의문투성이라는 것이다.
흥진호 ‘의문의 144시간’ 묵묵부답 정부…과도한 북한 퍼주기·감싸기 ‘우려’
그들의 복장 등 예전의 어부들의 모습이 아니다. 심지어는 누군가 중간에서 통제하고 조작했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문 정권은 자세한 설명도 해명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 기가 찬 것은 북한이 발표하기 전까지 국방부 장관·해경·해군 참모총장이 나포 된지를 몰랐다는 것이다. 위기관리체계의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이다. 흥진호 나포과정이 보고가 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나포 상황을 공개하지 않은 정부도, 언론도 국민을 기만하고 속이는 행위를 한 일말의 책임이 있다.
또 복어잡이 어선이 제철(12월부터 4개월)이 아닌데도 GPS를 끈 채로 북쪽으로 간 것도 이해가 안 된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해경이나 해수부의 이번 조치는 여러 모양으로 석연치 않고 무책임 한 처사로서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더구나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방한하는 시기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건 의심에 소지가 충분하다.
세월호 사고 때 7시간은 ‘보고 문제’를 놓고 집요하게 공세를 펼쳤는데, 144시간이나 우리 어선이 사라졌는데도 대통령은 광주에서 ‘야구시구’나 하고 정부와 여당은 일체 언급이 없다는 게 유감이다. 누군가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는 게 문제다. 더구나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택 부대 방문은 권유하면서도 DMZ방문은 반대하는 문 대통령 참모들.
또한 국빈으로서 만반의 경호환경을 조성하고 환영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 데 오히려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내렸다는 것도 문제다. 이는 미국에 대해 매우 비우호적인 처사로서 외교적 차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미국으로서는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서도 중국에 대해서는 추파를 던지는 굴욕적인 외교를 하고 이 나라를 지켜 준 동맹국인 미국을 배척하는 문 정권.
진짜 무서운 것은 전쟁이 아니라 공산주의 체제가 된다는 것이다. 집권여당 대표라는 자가 토지의 국유화를 떠들고 정치적 숙청을 적폐청산과 정의구현이라고 떠드는 것을 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다. 문 대통령이 왜 대통령이 되려고 했을까. 우리나라를 더욱 발전시키고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일까. 혹시 나라를 망치기 위해서인가.
아님 국민들을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도록 갈기갈기 찢어놓기 위해서.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대통령이 됐는지. 무엇 때문에 기업인들을 적대시 하고, 왜 사사건건 북한을 감싸며 유엔에서 두 번씩이나 기권을 했는지.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쏘아도 전략핵 반대, 핵무장 반대, 방어할 능력도 갖추지 못했으면서도 무슨 연유로 북한을 감싸며 퍼주기만을 강조하는 것인지.
행여 북한에 말 못할 개인사정이라도 있는 건지. 왜 청와대와 거의 모든 측근을 전대협, 주사파, 호남출신으로만 임명하고 헌재소장과 대법원장을 특이한 이력소유자로 고집하며 모든 정부 고위 관료들을 좌파 성향을 가진 인물로 기용한 것인지. 그리고 똑같은 시위를 하는데도 태극기 집회하는 사람들만 통제하고 잡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렇게 분란을 일으키려고 대통령이 되려고 했는지. 지금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고 있는 것인지. 문 정권의 진짜 정체를 알고 싶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문 대통령은 잘못 된 것 같다. 이 상태로 라면 문 대통령의 말로가 어떻게 될지 심히 걱정 된다. 예로부터 권력의 힘은 영원하지 않다고 했다. 외제 안경, 수제화로 국민을 속이듯 모든 것을 감추고 속이고 있는 것 같다. 마치 ‘양두구육’고사 성어처럼.
“너희를 넘겨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치 말라 그 때에 무슨 말 할 것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자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마가복음 10 : 19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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