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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의 사회진출 수준은 전 세계 기준으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연구원이 6일 발간한 통계집 ‘세계 속의 대한민국’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 해 기준 우리나라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58.4%로 OECD 35개국 중 31위에 그쳤다.
또한 여성 이사회 임원 비율은 2.4%를 기록해 비교대상 46개국 중 45위를 기록했으며, 여성 국회의원 비율 역시 17%에 불과해 188개국 중 118에에 올랐다.
고급인력에 관련된 국제지표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고급두뇌유출지수와 해외 고급숙련인력 유인지수에서 63개국 중 각각 54위와 48위를 기록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보면 고급두뇌유출지수는 49위에서 54위로 5단계, 해외 고급숙련인력 유인지수는 29위에서 48위로 19단계 하락한 것이다.
고급두뇌유출지수 순위가 높을수록 고급 두뇌유출로 인한 국가적인 경쟁력 손실이 적다는 뜻이다. 또 해외 고급숙련인력 유인지수 순위가 높을수록 해외 고급인력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국무엽협회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 참여 수준의 순위는 정체돼있거나 하락해 세계적인 추세와 큰 차이를 보였다”며 “또 국내 고급인력의 유출 여건이 악화됨과 동시에 해외 고급인력을 유인하기 위한 매력도는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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