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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IB’에 은행-증권 갈등↑…증권 편든 최종구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서 초대형 IB 강조…13일 정례회의서 안건 의결

김민아기자(jkimmina@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1-13 21: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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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가 자리한 서울정부청사 ⓒ스카이데일리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초대형 IB를 둘러싸고 은행과 증권업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증권사의 손을 들어주고 있어 갈등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금융발전심의회 위원들을 새롭게 임명하고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혁신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과 ‘사회적 금융 활성화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혁신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혁신창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창업·투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금융의 역할 강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본시장은 모험자본 공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에 민간자금 참여 적극 유도 ▲자본시장 인프라 전면 재정비 ▲모험자본 공급·중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레이어 양성 ▲공정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 등 4가지의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달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최 금융위원장은 혁신적인 플레이어를 양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초대형 IB, 중기특화 증권사 등의 기업금융 역량 제고를 유도할 방침이다.
▲ 사진은 금융투자협회(왼쪽)와 전국은행연합회 [사진=스카이데일리DB]
 
초대형 IB는 금융당국이 지난해 8월부터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증권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증권업계의 기대가 크다.
 
반면 은행권은 반대 의견을 표명해 은행권과 증권업계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발행어음업 인가 추진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초대형 IB 도입 취지에 맞지 않아 인가 추진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9일 ‘초대형 IB의 필요성 및 긍정적 효과’를 발표하고 “은행과 벤처캐피탈 중심의 자금 공급만으로는 우리 경제를 이끌어나갈 성장 잠재력이 큰 혁신형 기업에 대한 집중적 투자, 자금 공급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13일 오후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한국투자증권 단기어음 발행업 인가 안건과 미래에셋대우·NH투자·한국투자·KB·삼성증권 등 5개 증권사의 초대형 IB 지정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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