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올해의 책 투표실시…114편 후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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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아동·인문 등 분야서 24권 선정…종합 ‘82년생 김지영’ 강세

이슬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11-13 16:22:28

예스24가 ‘제 15회 올해의 책’ 투표를 실시한다.

예스24는 올해 출간된 도서 중 가장 사랑받은 책을 뽑는 해당 투표를 1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한 달간 예스24 홈페이지에서 실시한다고 오늘 밝혔다. 투표는 △문학 △아동·청소년 △인문·교양 △비즈니스·자기관리 △가정·실용 등 5개 분야로 진행되며 후보에 오른 총 144권 중 24권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다.

올해 후보작은 분야별로 △문학 ‘82년생 김지영(조남주)’·‘잠(베르나르 베르베르)’·‘기사단장 죽이기(무라카미 하루키)’ △아동·청소년 ‘알사탕(백희나)’·‘미움 받아도 괜찮아(황재연 외)’ △인문·교양 ‘대한민국이 묻는다(문재인)’·‘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 △비즈니스·자기관리 ‘그릿(앤절라 더크워스)’·‘말의 품격(이기주)’ △가정·실용 ‘셜록 박스세트(스티븐 모팻 외)’·‘낮에 뜨는 달(헤윰)’ 등이다.

13일 오후 기준 종합순위 1위는 약 1400표를 획득한 82년생 김지영이다. 이는 주인공 ‘김지영’ 씨의 고백을 바탕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로, 각종 통계자료·기사 등에 기반해 한국 30대 여성의 일상을 재현한다. 제도적으로는 사라졌으나 개인의 내면·사회 등에 남아있는 성차별적 요소가 여전히 작동하는 모습을 묘사함으로써 올 한 해 여성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은 바 있다.

대한민국이 묻는다·국가란 무엇인가·기사단장 죽이기 등이 뒤를 이어 종합순위 베스트를 기록했다. 투표는 예스24 회원만이 가능하며 2개 분야 이상에서 최소 4권부터 최대 10권까지 선택할 수 있다. 참여한 모든 회원에게 1000원 상당 예스상품권이 지급된다.

책 속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올해의 문장’을 추천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에 참여한 회원 중 2000명은 추첨을 통해 예스포인트 1000점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투표 페이지에는 역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들도 소개됐다. 제 1회를 개최했던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순서대로 ‘나무’·‘다빈치 코드’·‘블루오션 전략’·‘부의 미래’·‘시크릿’·‘개밥바라기별’·‘1Q84’·‘정의란 무엇인가’·‘닥치고 정치’·‘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정글만리’·‘강신주의 감정수업’·‘미움받을 용기’·‘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등이다.

이번 투표를 포함해 역대 해당 행사를 기념하는 오프라인 전시회도 열린다. ‘2003~2017 역대 올해의 책’ 전시회가 내년 1월 6일부터 같은 달 18일까지 부산 수영구 소재 ‘F1963’에서 개최된다. 입장료는 2000원이며 예스24 도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설치 시 무료 입장도 가능하다.

[이슬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슬비 기자 mistyrai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