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b> ...'))
통제하는 시간이 나만의 유일 시간
[전편에 이어] 변화는 시간의 탄생 요인이다. 변화의 핵심에 속도가 있다. 정지를 자연의 이치로 당연한 것으로 보았던 수천년을 지나 등속운동을 가치 있는 물리량으로 보고 설정한 것은 인류가 자연을 보는 도약이었다. 등속운동은 외부에서 가하는 힘의 합이 제로 상태인 것으로 사실 정지와 같다. 하지만 운동의 속성이 드러났다. 다시 말해 지구상의 정지는 다르다. 등속운동이 물리의 기본이고 중력계 정지가 특이성으로 특수하다는 발견은 과학의 비상이다. 정지의 특이성은 가속계 힘의 원리와 자연의 정밀한 패턴을 특징지웠다. 마치 신의 창조원리가 힘의 원리에 깃들어 자연의 작동 원리를 인식할 수 있게 했다.
특정한 질량을 일정 거리만큼 힘을 가하면 그것이 곧 일이다. 일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과정이고 그것은 자연계와 생명 구석구석에 깃든 움직임의 기본 법계다. 힘과 힘의 역학관계를 들여다보기 시작한 인류는 거시의 천체운동 원리는 물론 미시의 세계까지 보면서 우주의 얼개 표준모형을 만들어 인간을 포함한 모든 만물의 운동이 에너지 파장으로 이뤄졌다는 혜안을 갖게 됐다.
중력 좌표계의 정지상태는 비교 대상으로 운동의 기본 메커니즘인 등속과 다른 특수한 상황이라는 것에 초점을 잘 맞춰야 했다. 등속이 일반원리라면 속도가 변하는 가속은 다른 특수상황이다. 속도의 변환은 힘의 작용 또는 작용·반작용이고 에너지가 충만한 세계와 생명의 메커니즘으로 작동하게 한다. 힘의 변환 중 대표적인 운동에너지는 기본적으로 퍼텐셜 에너지를 가지면서 역동하는 에너지의 기반을 만들어 주었다. 자연과 만물은 늘 변화무쌍하고 그것의 섭리는 초정밀의 힘, 곧 에너지에 의해 엮여 있는 시스템이다. 변화는 시간의 탄생뿐만 아니라 현재 존재하는 것의 정의를 가능하게 했다.
이처럼 변화를 매개로 한 시간의 탄생은 비록 그것이 실재성이 아닌 편리성의 허구적 표식이라고 해도 공간과 상관성을 이루며 절대자연의 완전성을 반추하는 대칭성을 갖으면서 의미를 가졌다. 그 시간의 역동적 변화는 운동의 정밀성을 상태로 표현하는 수학적 공리를 따르기에 변화를 촉매한 배경의 에너지는 자연으로 보면 모든 것의 주관자다. 시간의 변화 속에 주관자가 들어앉게 된 것이기에 역설적으로 시간의 틀에 인간이 묶인 형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류는 시간의 틀 속에 있다는 생각을 하기보다 그 틀을 이용한다는 주관자로 관념화 돼 있어 무질서의 단방향 변화인 허구의 시간을 좀처럼 탈출하지 못한 채 갇혀 있음을 현재성과 실재성으로 규정한다. 인류는 그것을 진리로 간주해 왔다.
그런데 변화를 일으킨 모든 촉매는 주관자의 내재적 성질을 공유하고 인간이 이런 인식의 능력이 있기도 했다. 강력한 인식은 실제 주관이며 주관자 역할을 해낸다. 이런 의식은 의지로 승화하면서 고에너지를 방출해 주변의 에너지를 포용하고 섭외한다. 고에너지를 방출하는 대부분의 부자는 기본적으로 가역적 순환의 성질을 갖고 있는 돈 에너지를 포용하는 기운을 가졌다. 기운이 변화를 주도하는 촉매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부자는 거꾸로 시간의 주관자로 역할이 가능했다. 그것이 허상의 시간을 인간의 실재하는 시간으로 바꾸는 과정이며 다른 말로 현실 세계에서는 큰 성공으로 불린다. 반면 허상의 시간에 갇혀 끌려 다니고 쫓겨 다니는 현상 역시 저에너지의 상황에서 이뤄진다. 그것은 현실에서 가난이다. 허구의 시간은 주관자를 내재하고 있기에 진정한 탈출은 그 시간을 고에너지 변화의 힘으로 다스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그 힘을 내재하고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
속도, 즉 변화가 존재하면 힘의 원리가 아주 정밀하게 작동한다. 대표적인 것이 중력이다. 중력은 질량을 가진 모든 물질 사이에 반드시 질량에 반비례 해 정확하게 일어나는 에너지의 상호작용이다. 속도의 변화가 있는 곳에 고에너지의 흐름이 나타나 물질이 존재 배경을 갖게 되고 동시에 시공간을 불러들여 힘을 교환한다. 중력 메커니즘이다. 질량 있는 물질이 움직일 때 시공간이 휘고 힘의 변화인 가속도가 중력인 이유다.
또 속도는 거리를 시간으로 나눈 값 또는 정확히 델타 변위량을 미분한 값이라는 점에서 일정한 거리를 시간으로 쪼갠 것이기에 그 또한 공간을 만들어 낸다. 시간의 변화는 공간 속에서 에너지 기본 조화인 인력과 척력을 만들어 내고 그 에너지 값이 생명의 세계에서 정밀하게 작동해 새로운 운명을 만드는 무한히 많은 세계(현실)를 창조한다. 인간의 운명도 시간 속에 갇혀 공간의 틀로 묶이면 수많은 운명 중 하나로 수렴된다. 거시세계의 운명은 이처럼 중력법칙의 에너지에 영향을 받아 부와 가난이 결정되는 불연속적인 큰 파동이다. 파동과 파동 사이에는 간극이 없다. 사주팔자라고 하는 현실의 운명론은 이런 원리가 배경이다. 부와 가난은 연속적인 파동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불연속적인 파동 특성이 있다. 현실 세계에서 빈부차는 그렇게 발생한다.
 |
|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스카이데일리 |
거시의 중력 에너지와 상반되는 미시의 변화도 운명을 결정짓는 패턴이 작용한다. 미시의 척력이 강할 때 가난으로 향하고 거시의 인력이 강할 때 부의 기운이 몰린다. 빅뱅 후 우주팽창과 관련 있는 반중력의 성질은 인력이 불가능해 상대적으로 미시의 척력을 줄일 때 질량이 커지는 거시의 인력이 커진다는 속성이다. 원자 내 전자는 에너지를 받을 때 핵에서 멀어지는 궤도(척력)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원자핵으로 향하는 에너지 방출(인력)과는 상반되는 양자 운동이다. 미시세계에서 원자 밖의 전자나 외곽 전자가 불연속적으로 에너지를 내뿜으며 낮은 궤도로 안정화 되는 것이 미시의 인력이다. 반면 에너지를 받아 에너지 준위가 높은 궤도로 올라가면 불안전한 상태가 된다. 높은 단계의 에너지 준위에서 고에너지를 방출하는 파장(정상파)의 움직임이 시간의 주관자이고 그것이 허구 시간의 탈출이다. 다른 말로 원자와 만물의 안정화이고 그 반대일수록 시간을 더욱더 필요로 한다.
속도의 변화, 즉 가속도가 중력이고 인력을 키우며 그 가속도를 통해 에너지의 강한 발산이 일어난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운동은 힘을 더하는 운동이며 전자기적 에너지 흐름이다. 진짜 시간이 바로 그 흐름에 동행한다. 자신이 에너지를 발산하는 쪽에 시간의 변화를 맡기면 역설적으로 인력이 커지고 에너지를 모을 수 있다. 그것이 진정성 있는 일이다. 나의 에너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반사적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다. 시간의 변화가 갖는 속도의 변화는 위치 에너지를 특정화시키지 않기에 불확정한 가운데 변화하는 공간을 만들어 낸다. 그 혼돈의 공간 속에 가능성이 커지고 인력의 에너지가 커질수록 부가 지향된다. 공간의 창조는 개별 에너지를 쓰면서 밀어내는 원리에 있지만 돈 에너지는 이와 교환되는 특성을 지녀 가속도에 따른 고에너지 방출은 가역적으로 부의 에너지를 끌어들여 부자를 향하게 한다.
돈 에너지는 모든 얼굴을 다 가진 만물의 표상 에너지를 내재한다. 선과 악의 대칭성을 하나의 형상으로 갖고 있기에 신성의 두 얼굴인 천사와 악마의 대립성도 양립한다. 부와 가난은 물론이다. 그래서 고에너지 방출을 기본 특성으로 한다. 본래 이 모두가 시간의 틀 안에 있다. 만약 선악이 합해져 없음이 되는 합일성의 완전성인 진테제로 정립되면 그로부터 표현되는 표상은 돈 에너지의 완전성과 내재성이다. 이 에너지는 만물의 다양한 에너지 진동을 가능하게 하는 만능줄기세포 같은 역할을 한다. 돈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인간의 욕망인 동시에 거꾸로 인간을 옭아매는 이율배반의 묘한 정의를 따르는 배경이다. 돈 에너지는 어떤 시간, 어떤 장소에서도 모순이 존재하지만 그 속에서 정의감이 공존하는 특성을 지녔다는 것을 늘 염두해 둬야 한다. 현실의 물리량 또는 공리법칙이 잘 들어맞지 않아 상반된 법칙이라는 점에서 허구의 시공간 개념으로만 이해될 수 없는 범주인 특성이다. 돈의 진짜 에너지는 선과 악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원리를 받아 들여야 부자가 된다는 논리다.
시간의 탈출이란 현상으로 표출된 고에너지 표상에서의 탈출이다. 특정한 변화를 통해 허구의 시간 밖으로 나온다는 것은 과거와 미래를 없애는 일로 간주된다. 시공간이 없는 세계로의 진행은 강력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다. 생명 에너지가 일방향으로 흘러 노인이 돼 가는 과정은 허구의 시간 속 틀에 갇힌 뇌의 잘못된 인지일 뿐이다. 저에너지로 향하는 것을 뇌가 감지할 수 있을 뿐이다. 뇌는 절대 에너지 흐름의 법칙 속을 벗어나지 못한다. 뇌는 정지가 정의하는 바를 정확히 모른다는 것이다. 정지를 모른다는 것은 등속운동과 가속도도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현실세계의 판단은 보편성의 원리를 따라 판단의 잣대를 들이대는 과정이다. 시간의 정지는 운동으로 치환하면 에너지가 0(제로)인 값이지만 물리법칙은 이를 용납하지 않는다. 강하게 정지한 사물이라고 해도 운동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어 시간이 변하면서 위치 값을 바꾸는 일은 에너지를 내놓는 일이다. 시간 밖으로의 여행은 시간이 숙성된(축적된) 에너지 준위 상태에 있다. 그곳에서 시간은 없다.
| [목차]부(富)와 에너지 본질에 대해 |
|
0. 들어가며
…생명과 돈의 가치(價値)
1. 에너지 얼개
1-1. 시간 속 에너지
1-2. 공간 속 에너지
1-3. 시간의 탈출
1-4. 공간의 탈출
1-5. 시공간의 무한성
1-6. 시공간의 절대성
1-7. 에너지 가치
2. 자본주의와 돈
2-1. 무형의 가치
2-2. 순환의 가치
2-3. 가치의 탄생과 소멸
2-4. 자본의 응집력
2-5. 무한 창조력
2-6. 악마의 타락
2-7. 천사의 옷
3. 부자로 가는 길
3-1. 양자장의 진실
3-2. 초에너지 법칙
3-3. 허구의 선과 악
3-4. 힘의 쌍방향성
3-5. 부자 되는 길
3-6. 가난에 빠지는 길
3-7. 큰 부자의 조건
4. 부자로 남는 길
4-1. 신성의 능력
4-2. 신성의 무능
4-3. 원초적 탐닉성
4-4. 인간의 전지전능
4-5. 타락하지 않는 힘
4-6. 과정의 가치
4-7. 영원한 부자
5. 돈의 미학
5-1. 이성의 가치
5-2. 경험의 가치
5-3. 존경받는 사람들
5-4. 인간의 조건
5-5. 신의 돈
|
허구의 시간을 멈추면 새로운 시간을 사는 것이 가능하다. 시간이 사라진 이 공간에서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은 짐짓 당연한 논리다. 그 새로움의 에너지 파동은 안정화 된 에너지장이다. 인간의 강한 의지가 그것을 웅변하고 그 강한 의지는 도덕률 또는 양심의 에너지로 바탕이 쌓인다. 에너지 중 가장 강한 파동을 주는 것이 권력욕이다. 이 에너지 장은 두 가지로 표현된다. 하나는 반도덕적 행태가 전자의 탈출 때 필요한 에너지처럼 고에너지를 흡혈귀처럼 흡입한다. 반면 다른 측면에선 도덕률을 높이는 고에너지를 방출하면서 안정화 된다.
전자가 선행하고 후자가 이어지면 시간이 의미 없는 대척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으로 전환된다. 돈에 구속받지 않되 돈을 자신만의 편리한 도구로 그리고 그것을 선하게 활용하는 측면이 이와 같다. 돈에 내재된 선함은 전지전능에 가깝다. 악 자체를 구분하기 어렵다. 그것은 만물의 창조이고 물질(에너지) 자체다. 더없는 선함은 인간이고 생명이다. 인간과 생명에 진실한 에너지를 방출하면 돈이 모인다. 만물은 그런 원리로 탄생됐으며 돈 에너지는 창조를 준비하는 원리로 응축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현실이라는 허구의 시간 속에 있지만 자연, 인간, 생명의 존귀함을 동행할 때 진정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것이 장인(匠人) 정신이다. 누구나 통제 가능한 그 시간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시간을 버리고 허구의 시간 속에서 헤맨다. [계속]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