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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이사야 26 : 4>
종교개혁 500년 만에 또다시 개혁이 일어나야 한다면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 땅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비통함이 든다. 현 정권의 부실한 인사와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책, 그리고 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에 걸친 총체적 국가 안보 위기는 우려의 수준을 넘어서도 한참 넘어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의 독주를 견제 대항해야 할 종교지도자들이 제사에는 마음에 없고, 온통 제삿밥에만 마음이 가 있는 것처럼 외도의 길을 걷고 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일부 몰지각한 종교 지도자들이 한반도 핵전쟁 반대, 사드배치 철회,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초대강국을 자처하는 미국이 남과 북으로 갈라진 동족의 아픔을 파고들어 온갖 전쟁 무기를 판매하려는 수작을 부리지 말고, 이 땅을 떠나라고 경고했다. 또한 문 정권에는 평화로운 이 땅이 전쟁터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드임시배치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미국은 실효성 없는 대북제재 중단하고, 북미평화협정 체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또 한편으로는 극좌 성향의 단체와 종교지도자들이 최근 대한 적십자사를 방문, 북 해외식당 종업원들을 가족이 있는 북한으로 조속히 송환해 달라고 했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반전평화 외치는 종교인들, 정권의 하수인 노릇하는 목회자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이사장, NCCK인권센터 부이사장,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민변 변호사 등이 북 해외 식당 종업원 탈북과 관련 “박근혜 정권 하에서 벌어진 일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인권도 천륜도 가차 없이 짓밟아버린 국정농단 세력, 분단 적폐세력이 저지른 일이다”며 “자신들의 자유의사에 반해 강제입국 된 여종업원을 하루 속히 북으로 돌려보내줘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저들은 “이번 해외식당 여종업원 탈북사건은 실제 국가기관이 개입된 반인륜·반인권·범죄 행위다”고 못을 박았다. 참으로 이들의 행태를 보면 어느 쪽 사람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다. 한술 더 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문정현 신부는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온몸으로 깎는 반전평화 새김 전’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문 신부는 “전쟁으로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한미동맹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평화다”며 “반전 평화의 환한 촛불이 온 세상의 평화를 지키는 빛으로 퍼져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문 신부는 매향리 미군 사격장 폐쇄운동, 대추리 평택미군기지 이전 확정 반대투쟁,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 반대 투쟁, 성주 사드 기지 저지 투쟁 등에 적극 참여 하며 국민을 선동하고 반전 평화를 부르짖는 인물이다.
이날 세월호 가족들뿐만 아니라 텐트농성중인 블랙리스트 문화 예술인들과 방미 트럼프 탄핵 청년 원정단, 가톨릭 남녀 수도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특정의 색깔을 내보였다. 지난 12일에는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시국문제를 위한 기독교 연합집회가 열렸지만 우려한대로 문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자식에게 교회를 세습시키며 논란을 불러일으킨 김삼환 원로목사가 ‘한국 교회는 죽지 않는다’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설교를 하면서 “보수·진보가 다모여서 좋다. 앞으로 보수진보 잘 통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독교연합집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에도 축사를 보냈고, 국회의장까지도 무릎 꿇고 기도를 했다며 고무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기도의 제목은 ‘전쟁 위협에서 구해주세요’인데 엉뚱하게도 강원도 평창 올림픽 홍보 등 문 정권을 찬미하는 잔치로 전락해버리면서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집회의 목적을 망각한 처사라고 빈축을 사기도 했다.
북핵 폐기·자유통일·안보정신·북한 소행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없고, 스타목사들이 대거 석해 오직 정부를 홍보하는 시녀 노릇을 했다. 주제를 놓고 보면 당연히 공산주의와 종교의 자유가 없는 북한의 만행에 대해 성토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뚱딴지같은 넋두리만 늘어놓았던 것이다.
저런 종교지도자(목사·신부·승려)들을 섬기며 ‘주여, 주여’하는 성도들을 생각하면 불쌍하고 가엾다. 한국 교계를 대표한다는 종교지도자들이 저 모양이니 성도들이 불쌍할 수밖에. 브레이크 없이 커져버린 이 땅의 대형교회들. 교인에게 3대 중심은 하나님과 교회와 담임목사, 담임목사의 뜻은 곧 하나님의 뜻이라는 궤변이 흘러나올 정도로 타락했다.
욕심과 탐욕. 종교가 가장 멀리해야 할 덕목을 가장 가까이에 두었던 부패한 구교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그렇게 무너져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안보의 절대위기에서 자유민주주의의 체제를 지켜내느냐 하는 기로에 서있다.
촛불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문 정권이 고려연방제를 추진하면서 보수 세력을 불태우고 궤멸시켜가는 과정을 밟고 있는데도 일부 종교지도자들이 눈이 멀고, 귀가 막힌 채로 의식화(세뇌교육)되고, 신앙의 자유가 없는 북한의 대변자 노릇을 자행하고 있다.
반미운동하다 패망한 ‘월남’ 반면교사…거짓선지자 날뛰는 세상
참으로 위험한 것은 이들은 북한의 적화통일 전략인 ‘평화협정’과 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주장을 하며 이적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들은 무슨 통일의 선구자나 순교자가 되는 것처럼 착각과 망상 속에서 떠들어대지만 많은 사람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특히 일부 교단과 신학대학이 민중 신학을 조장하며 정체성을 상실한 채 종북 운동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거짓 선지자들이 바닷물처럼 범람하고 있을 정도로 교회와 사회가 타락하고 있다. 이런 무서운 죄악으로 앗수르와 바벨론을 들어서 이스라엘을 내치신 역사가 패권주의로 분열과 멸망을 조장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돌아올까 두렵고 겁이 난다.
진정한 종교지도자들로 나라를 생각한다면 ▲북핵폐기 및 전술핵 재배치 ▲방송장악 음모저지 ▲망국적 포퓰리즘 정책분쇄 ▲탈 원전 정책반대 ▲전작권 환수 및 한미연합사 해체 저지 등에 대해 총력투쟁에 나서야 한다.
지식인·종교인·학생들이 반미운동을 하다 패망한 월남을 생각해보라. 우리도 다를 바 없다. 공산화가 되면 목사 등 종교인과 좌파세력들이 1순위로 처단 대상이 돼 먹잇감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슨 남북이 하나 되고 교회가 오뚜기처럼 일어난다는 것인지. 북한이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는데 우리만 무방비 상태에서 평화를 부르짖는다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전쟁은 원하지 않아도 일어날 수 있다. 평화를 갈망한다고 해서 막을 수는 없는 것이다.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만큼 무기와 인력이 있어야 한다. 문 정권은 촛불 전체주의의 광기에 도취돼 자유민주의체제마저 붕괴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로 인해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위기 안보 경제 등 국가 위기를 겨울바람처럼 차갑게 느끼고 있는 것이다.
미국 상원의 채플 목사였던 리처드 핼버슨 목사의 말이 문득 떠오른다. “교회는 그리스로 이동해 철학이 됐고, 로마로 옮겨가서는 제도가 됐다. 그 다음에 유럽으로 가서 문화가 됐으며, 마침내 미국으로 왔을 때 교회는 기업이 됐다”
한마디 덧붙인 다면 “교회는 한국으로 와서는 대기업이 됐다” 우리 대한민국 사회의 주류에 속한 사람들의 대다수가 신앙을 갖고 있다. 저런 종교단체에서 신앙인들이 자라고 저런 수준의 종교지도자들 에게 설교(설법)를 듣고 사회 지도자가 되기 때문에 결국 우리 사회가 이처럼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대펴지고 있는 냄비 속의 개구리처럼 초기의 따스함과 평온함에 취해 있는 것이 걱정 된다. 이 냄비가 곧 펄펄 끓어 자신의 몸이 익어 죽게 된다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거짓 선지자들이 날뛰며 국민을 선동하는 세상, 슬프고도 비극적인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산을 향해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에게 서로다” <시편 121 : 1~ 2>
| 본 칼럼 내용 관련 정정 안내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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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8일 발행된 본 칼럼에서 ‘김삼환 목사’를 ‘김장환 목사’로 잘못 표기해 독자들에게 착오를 불러 일으켜 이를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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