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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을 보면, ‘여성 고위공무원단 목표제’를 도입해 고위공무원 중 여성 비율을 현재 6.1%에서 2022년 10%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기준 14%인 부처 본부의 4급 이상 과장급 관리직 여성 비율을 5년 후 21%로 늘리기로 했다.
공공기관에서는 ‘여성임원 목표제’가 시행된다. 현재 11.8%인 국내 공공기관 여성 임원 비율을 5년 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20.5%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여성 관리직 목표제’를 도입해 중간관리직 여성 비율을 현재 21%에서 2022년까지 28%로 확대한다. 여성가족부는 “현재 330개 공공기관 중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기관이 134곳에 달한다”며 “이들 기관에는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선임하도록 권고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여성 진출이 어려웠던 군과 경찰의 경우 진입단계부터 고위직 승진까지 여성이 겪는 여러 차별 요소를 없애 단계별로 할당제를 도입한다.
현재 10.8%인 일반경찰의 여성 비율을 5년 내에 15%까지 확대한다. 2019년부터는 경찰대학 신입생 선발이나 간부 후보생 모집 시 남녀 구분을 없애기로 했다.
군 역시 매년 1100명 선발하던 여성 간부 선발 인원을 2022년까지 2450명으로 늘리는 등 현재 5.5%인 여성 간부 비율을 2022년까지 8.8%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16.2%인 국립대 교수의 여성 비율을 19%로 확대하고 38.6%인 초·중·고교 교장·교감의 여성 비율을 45.0%까지 상향 조정한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시대적인 사명감을 갖고, 공공부문의 고위직 여성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가야 할 시점”이라며 “우선 공공부문부터 여성 대표성 계획을 순차적으로 이행한 뒤 이를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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