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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향 때 ‘운명적 부자’', '<b>[돈과 인간의 질서<6>]-에너지 얼개 : 시공간의 무한성(①-1)<...'))
환극 4차원이 빚은 ‘무시간 초공간’의 역설
[전편에 이어] 시간이 없는 곳에 공간만이 존재하는 초공간의 분개가 가능한 확철대오(廓徹大悟, 확연하게 꿰뚫어 크게 깨우침)의 깨달음을 얻었다면 공간을 자유자재로 끌어다 쓰는 것이 가능해진다. 만물의 모든 공간에서 생각과 인식의 중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우주 만물이 내 안에 거한다는 뜻과 같다. 반대로 나의 생각이 우주 만물로 향한다. 인식, 감정, 생각, 욕심, 의식 등이 작용하는 오온(五蘊)의 에고를 온전히 지우는 아공(我空)에 이르면 시간이 무의미 해진다. 오직 순간의 느낌만이 존재하고 찰라의 시간도 우주 탄생의 전후로 넘나든다. 많은 종교적 지도자들과 신자들이 이런 체험을 간증해 왔다.
초공간의 세계는 차원의 의미로 보면 인간과 만물이 존재하고 활동하는 3차원보다 한 차원 높은 4차원의 세계 모형과 거의 흡사하다. 전후좌후에 상하까지 3차원의 공간에서 움직임이 없을 때 세상은 2차원처럼 ‘면’의 형상으로 보인다. 움직임이 시작되고 시간차원이 더해지면 3차원은 4차원(3차원공간+시간)에서 5차원으로 넘어가면서 ‘체(입체)’를 볼 수 있다. 한 차원 더 높아진 4차원에서 본 세상은 ‘체’의 형상이고, 움직임이 발생해 시간차원이 더해진 4차원은 5차원으로 넘어가 ‘환(극=전후사방=원)’을 보게 된다.
‘환’은 움직임에 따라 시간이 더해지지만 시간이 무시되는 이율배반의 초공간이다. 이 또한 시간 에너지의 극과 극 초대칭 연결이다. 가속이 있는 시간은 현상계 허구의 시간이다. 다시 말해 가속이 있는 5차원에서 시간이 없다는 것은 허구의 시간이 움직임을 역으로 결정하지만 그 움직임이 허구의 시간을 사라지게 하는 동인이 된다는 의미다. 양자세계 소립자의 동시적 존재가 그 양태다. 환의 차원에서 움직임이 발생하면 입체의 앞면은 물론이고 옆면, 뒷면, 밑면 등을 모두 보는 것이 가능해진다. 삼지사방 어디를 봐도 대칭 아닌 것이 없지만 극도의 조화로움으로 관찰자는 하나가 된다. 환극의 차원이 바로 초공간이다.
물리적으로는 빛의 속도가 무시간의 상징이고 공간을 변형시킨다. 빛이 광속을 유지하며 시공간을 변형시킬 때 빛의 시간은 불변이다. 빛의 속도와 똑같이 가는 물리량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광속은 질량을 갖는 물질일 경우 절대 따를 수 없는 절대 속도값을 갖는다. 빛 이외에 초당 30만km의 속도를 내는 물리량이 자연계(가속계)에서 불가능하다면 광속은 자연계의 시간값을 갖기는 하지만 동시에 속도를 비교할 대상이 없는 만큼 편리상 만들어진 허구적 시간과 무관해진다. 다시 말해 특수상대성 이론의 빛의 속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줄거나 빨라지지 않기에 그렇게 줄고 빨라지는 물리적 시간의 통제를 받지 않고 밖에 있다. 광속이란 자체가 속도를 함의하고 있어 시간과 얽혀 있지만 엄밀히 현상계 허구의 시간이 도달하지 못하기에 시간이 없는 초공간의 지위를 갖는다. 현상계 생명의 사랑이 이런 초공간에 있는 무시간의 값이다. 강한 신념이나 잠재의식이 그 범주에 든다.
따라서 인간은 신념(또는 몰입)과 순수의지를 방해하는 에고를 끝없이 비워 나갈 때 시간이 없는 불변의 속도값을 갖는 에너지를 자신의 안에서 볼 수 있다. 수행적으로는 4단계의 근본적인 선정인 사선정(四禪定)을 통해 무시간의 공간 에너지를 소유할 수 있으면서 점유의 무제한 자유를 누린다. 개체성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면서 공간만이 존재하는 초공간을 수렴한다. 멸진정(四禪定)으로 나아가면 시간의 선행이 사라지고 공간의 후행만 따른다. 엄밀히 선행이 없는 만큼 공간은 모두 즉시적 존재다.
비록 순간이라고 해도 생명을 가진 에너지는 초공간을 경험해 우주의 끝까지 항해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억 저편에 수천년을 오가는 생생함의 현재성이 초공간으로 보여진다. 속도는 사라지고 없지만 속도값을 매겨 광속으로 달리는 중첩의 이중성이 이와 유사하다. 자신을 보고 자신의 본체적 존재를 알아차릴 때 그리고 다른 존재가 사라져 보일 때 초공간을 경험한다. 에고와 나 그리고 본체의 나가 중첩하기 때문이다. 무시간의 자유는 인간과 영혼의 중간자적 개념이지만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나를 경험하는 시간이다. 그 시간은 누구에게나 나를 존재케 하는 무한의 시간이다. 시작과 끝이 없는 무한한 시간은 신성을 갖는 것이기에 개체성이 사라지지만 공간을 점유한 가운데 시간의 없음을 보기에 현상계의 모습이다. 다른 말로 현상계 순환의 무한성이다.
자연이 순환의 무한성으로 환극(4차원 초공간, 허구시간차원까지 5차원) 상태의 물리량을 초정밀로 지배하듯이 태극(5차원 초시간, 허구시간차원까지 6차원)은 그것을 잉태하는 무한정의 정보 바다이다. 정보 그 자체가 없을 때 초시간과 함께 초공간이 어깨동무하며 무극(6차원 무시간·무공간, 허구시간차원까지 7차원)의 신성으로 모든 것을 품고 또한 낳는다. 시공간이 존재하거나 시공의 분개가 가능한 태극의 현존재(음양)는 있음과 없음이 교차하는 조화의 극치이지만 무극은 절대 없음의 규칙을 따른다. 절대 무존재는 있음을 만들어 내기 위한 자기발전적 존재의 의미를 가지면서 결코 없음 자체를 드러낼 수가 없다. 없음에 만물의 있음이 존재하기에 없음 그 자체가 무한 가능성의 있음을 자연이라는 표상을 통해 표현되고 있다. 무극의 절대 없음을 통해 태극의 유·무가 하나의 형상으로 출현하고 환극을 통해 그 유와 무가 구분된다. 4차원의 세계 환극에서 초공간의 공간이 무한한 순환성을 갖는 개념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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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게보기=이미지클릭 ⓒ스카이데일리 |
5차원(허구시간차원까지 6차원) 초시간은 움직임이 없으면 ‘환’의 세계이고, 움직임이 있으면 ‘태(극)’의 세상으로 보여진다. 양자역학의 양자얽힘은 그 사례다. 수억년 떨어진 입자라고 해도 두 입자가 얽히면 공간을 뛰어넘어 하나로 얽힌다. 공간이 없기에 수억년을 떨어져도 두 입자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하나다. 있음과 없음이 별개인거 같지만 하나인 원리다. 종교적으로 신의 영원한 사랑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공간적으로 보면 그 사랑은 없는 곳이 없다. 신의 사랑이 모든 공간이고 모든 공간이 전부 사랑이다. 태의 세계는 이율배반의 정의가 극도의 초정밀 조화로 하나가 되는 것이기에 만물의 순환 환극과 모든 것을 잉태하는 무극의 중간자 위치에 있다.
칸트 이후 이데아론에 대한 회의와 이성 및 물질중심의 사상이 조류를 이루어 현대의 사상흐름도 그런 사조의 실존에 대한 사유가 풍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그에 대반 반동으로 절대계에 대한 신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이(理)와 사(事)의 무애 법계가 고찰되고 있다. 초공간이 갖는 무한성이 자연계와 연결되면서 이런 법계가 각인된다.
인간이 어떤 인식으로든 존재를 결정짓지 못하는 절대계는 인간 중심의 판단이 아니라 자연 그 자체에 숨어 있는 무한지성의 원리로 작동한다. 현상의 원리는 근본을 모른다. 생명현상이나 뇌의 기능에 대한 수많은 학문적 연구가 수행돼 그 기능을 알아내지만 정작 왜 그 생명현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답을 내놓지 못한다. 누구나 주체로 인식되는 뇌만 해도 기능과 작용은 알 수 있지만 그 기능이 어디서 왜 일어나야만 하는지는 시공간의 물질영역에서 알 수 없다. 수학공리와 정해진 물리량으로 지배를 받는 현상계의 눈으로 보면 인간은 여전히 모순된 미지의 실체다.
절대계는 한정됨이 없는 시간의 무한성(초공간)을 지녔기에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공간이 가능하다. 시간의 무한성은 에너지의 선후가 없다. 에너지는 인간에게 고통과 아픔을 주기도 하지만 희망과 기쁨도 준다. 시간의 무한성은 이들 생각과 감정들의 극과 극을 수렴하고 언제든지 모든 희로애락을 현재 중심으로 끌어온다. 모든 곳이 원점이고 출발이며 끝이기에 아무리 큰 고통이나 불안이 찾아와도 그것을 바라보는 순간 현재형으로 사라진다. 희망과 기쁨 또한 반드시 좌절과 고통을 동행하기에 평상심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죽을 것만 같은 고통이나 좌절은 반드시 회복될 성질의 것이기에 결코 그것에 굴복할 이유가 없다.
부의 에너지도 언제든 극과 극의 에너지를 모두 취할 수 있기에 인간의 생체 나이는 유한성을 갖고 간섭하지 못한다. 부는 인간의 생애에서 직업의 이타성을 어떻게 발휘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언제든지 들고 나는 통로가 열려 있다. 과거형 부자나 가난이 존재할 수 없고 뜬구름 식 미래형 부자나 가난이 없다. 부를 선택하는 강한 에너지가 발산할 때 오직 현재형으로 작동하는 에너지 특성을 지녔다. 전 인생에 걸쳐 모든 사람은 언제든지 부자가 될 에너지를 얻을 기회가 있기도 하고 반대로 언제든지 가난에 내몰릴 환경도 주어진다. 초월적 자아의 아트만은 우주의 절대원리가 지배하는 브라만 속에 그 자신을 비추어 가듯 부의 에너지도 마찬가지다. 부의 탐욕이 아닌 최상승 선을 향한 공동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직업적 재능을 최고로 수작할 수 있다면 부는 현재형으로 절대계와 교감한다.
시간의 무한성은 순환성이 끝이 없음이기에 환극은 현상계의 기본구조로 늘 제자리로 돌아오는 법칙을 따른다. 인간의 편리한 잣대인 허구시간도 이런 무한의 순환적 정밀성으로 만들어졌다. 다만 시작과 끝이 없는 무시간의 공간 무한성이다. 24시간은 지구의 자전, 365일은 지구의 공전으로 각각 허구의 시간이 만들어진 정밀한 순환체계다. 4계절이나 24절기 등도 순환으로 가능해진 현상이다. 시계의 시침, 분침, 초침이 가리키는 숫자는 12진법의 무한 순환을 따랐다. 이는 현상계 시간의 무한성이다. 1을 5분이라 부르고 6을 30분이라 이름지었다. 또 12를 60분 내지 1시간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은 자연계의 세밀한 무한 순환성에서 가능했다. 시공을 초월한 절대계를 본유하고 있는 자연이 우리의 허구적 표상의 시간을 만들어 내 그 조차 무한한 순환성을 띠고 있는 셈이다.
| [목차]부(富)와 에너지 본질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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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생명과 돈의 가치(價値)
1. 에너지 얼개
1-1. 시간 속 에너지
1-2. 공간 속 에너지
1-3. 시간의 탈출
1-4. 공간의 탈출
1-5. 시공간의 무한성
1-6. 시공간의 절대성
1-7. 에너지 가치
2. 자본주의와 돈
2-1. 무형의 가치
2-2. 순환의 가치
2-3. 가치의 탄생과 소멸
2-4. 자본의 응집력
2-5. 무한 창조력
2-6. 악마의 타락
2-7. 천사의 옷
3. 부자로 가는 길
3-1. 양자장의 진실
3-2. 초에너지 법칙
3-3. 허구의 선과 악
3-4. 힘의 쌍방향성
3-5. 부자 되는 길
3-6. 가난에 빠지는 길
3-7. 큰 부자의 조건
4. 부자로 남는 길
4-1. 신성의 능력
4-2. 신성의 무능
4-3. 원초적 탐닉성
4-4. 인간의 전지전능
4-5. 타락하지 않는 힘
4-6. 과정의 가치
4-7. 영원한 부자
5. 돈의 미학
5-1. 이성의 가치
5-2. 경험의 가치
5-3. 존경받는 사람들
5-4. 인간의 조건
5-5. 신의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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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계는 태극이라는 유와 무의 초정밀 조화(하나)에서 탄생하지만 동시에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태어나기를 또 반복해 시간을 드러나게 한다. 자연은 이 때 허구의 시간을 표면으로 간직하고 환극의 원리는 초공간을 버린다. 태극과 환극은 마주보면서 자연을 창조하는 주관자의 대칭성을 유지하면서 서로의 필요성을 확인한다. 초시간과 초공간의 조화로운 극치다.
환극의 에너지는 시간차가 없기 때문에 항상성으로 보존된다. 에너지간 주고받음이 치열하지만 총량은 유지되고 그 가운데서 부와 가난이 결정된다. 시간을 따지는 것은 과거에 묻혀 살거나 미래를 뜬구름으로 생각하는 경향성이다. 인간은 이런 경향성에 마치 중독된 삶을 살아간다. 시간의 부존재를 확인할 때 에너지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려 있다. 에너지 형평성 조화의 극치다. 개체성에 정해진 에너지가 없는 것은 무한 순환성의 환극 특성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무제한적 시간일 수록 아껴 써야만 더욱 강한 고에너지 파장을 받을 수 있다. 허구의 시간이 초공간에 관여할 수 없지만 그 시간이 있어야 1차원, 2차원, 3차원, 4차원 후에 5차원이 가능한 역설이다. 부의 흐름도 이런 에너지 흐름과 같이 현상계에 필연적으로 관여하면서 그것을 버리는 의식 에너지인 도덕률과 결부돼 있다. 이를 상기할 때 부의 극과 극 에너지가 하나로 공명한다. [계속]
[스카이데일리 알앤알(R&R, Rich-Research)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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