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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통상압박에 이어 중국도 우리기업에게 반덤핑 과세를 부과했다.
24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가 지난 21일 한국,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남아공) 등 3개 국가에서 수입한 메틸이소부틸케톤(이하·MIBK)에 대한 반덤핑 조사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MIBK는 아세톤과 수소를 촉매 반응시킨 화학용제로 고무 제품 노화방지제, 페인트 용매제, 반도체 세정제 등에 사용된다.
상무부는 3개국의 덤핑으로 자국내 MIBK 산업이 중대한 피해를 봤다고 판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상무부는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인 금호P&B에 29.9%의 관세율을 설정했다. 일본 기업에게는 48.4~190.4%, 남아공 기업은 15.9~34.1%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상무부가 지난 9일에는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 등의 제소에 따라 한국과 일본산 니트릴 고무를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의 최종 결과는 내년 3월경에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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