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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생명보험사 중 흥국생명이 남녀 평균 급여액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생명보험사 중 공시의무가 없는 신한생명과 농협생명을 제외하고 올해 3분기 기준 흥국생명의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남직원 4900만원, 여직원 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여직원 급여는 남직원의 절반 수준인 51%에 그쳤다.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적은 곳은 미래에셋생명이었다. 일반직 기준 1인 평균 급여액은 남직원 7700만원, 여직원 6500만원으로 여직원 임금은 남직원의 84%를 차지했다. 이어 ING생명은 남직원 7800만원, 여직원 6000만원으로 77%로 조사됐고 삼성생명(66%), 교보생명(61%) 등 순이었다. 8개 생보사 평균 여직원의 급여는 남직원의 64%를 차지했다.
생보사 평균 여직원의 급여액은 4575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급여액에 미치지 못한 생보사는 흥국생명(2500만원), KDB생명(3600만원), 동양생명(3900만원) 등이었다.
반면 여직원 급여액이 5000만원을 넘은 생보사는 미래에셋생명(6500만원), ING생명(6000만원), 교보생명(5100만원) 등 3곳에 불과했다.
남직원 임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곳은 교보생명으로 3분기 기준 8400만원이다. 뒤를 이어 ING생명(7800만원), 한화생명·미래에셋생명(7700만원) 등의 순이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도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큰 생보사는 흥국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미공시한 ING생명을 제외한 7개 생보사의 평균 여직원 임금은 4071만원으로 남직원 임금(6685만원)의 60%를 차지했다.
흥국생명의 경우 여직원 임금은 2200만원으로 7개 생보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고 남직원 임금의 절반에도 못 미친 45%에 그쳤다. 이어 동양생명(3300만원), KDB생명(3400만원) 등이 3000만원 대에 머물렀고 각각 남직원 임금의 57%, 54%를 차지했다. 여직원에 가장 많은 급여를 지급한 곳은 미래에셋생명(6500만원)으로 생보사 중 유일하게 5000만원을 넘겼다.
뿐만 아니라 직원에게 최하위 연봉을 지급한 곳 역시 흥국생명으로 조사돼 직원 처우면에서 생보업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의 올해 3분기까지 의평균 급여는 37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급여를 지급한 교보생명(7100만원)과 3400만원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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