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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외교부에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교민과 관광객들을 안전하게 호송하기 위해 전세기를 긴급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화산폭발로 발이 묶인 인도네시아 발리의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호송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포함한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발리에서 이동하지 못하는 한국인 관광객은 최대 10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교부는 지난 28일부터 발리에 있는 교민과 관광객들에게 발리 공항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고 안내 데스크를 설치해 우회 출국 경로를 알려주는 등 주재 영사 협력원이 현지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네시아 발리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27일부터 화산재가 확산돼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이성은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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