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농업가치 헌법반영을 위한 국민공감 서명운동’을 추진 중인 농협금융지주가 무리한 추진으로 내부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30일 익명을 요구한 농협금융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 1일부터 국내외 계열사를 중심으로 1000만명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며 목표량 달성을 위해 직원들을 상대로 무리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1인당 150장의 할당량을 책정 받았으며 매일같이 부서장들이 그날의 서명량을 점검하고 미진할 시 강한 질책이 동반된다”며 “업무시간 내에는 도저히 서명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안 돼 직원들 사이에서는 주말·퇴근 후까지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달 초순게 1000만명 서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내부적으로 하달돼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면서 “서명운동의 취지를 언급하며 순수한 목적이라고 대내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행여 인사고과 등에 영향이 있을까 싶어 직원들입장에선 거부할 수도 없는 게 현실이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농협금융 관계자는 “할당은 물론 압박과 서명량 점검 등은 없었다”며 “농민들을 위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었으며 부서장들 역시 이 같은 취지를 전달해 내방하는 고객들에 서명을 안내하도록 한 것이지 직원들 개개인에 서명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서명운동은 헌법 개정에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국가의 육성책무가 반영되기를 희망한다며 시작됐다.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지난 27일까지 500만 서명을 달성한 농협은 오늘(30일) 최종적으로 1000만명 서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도현 기자 / 행동이 빠른 뉴스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