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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건설사를 중심으로 SK텔레콤(이하·SKT)의 스마트홈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3일 SKT는 지난 한 달 동안 11개 건설사와 총 3만여세대에 스마트홈을 도입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T는 현재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SK건설 등 10대 건설사 가운데 5곳과 협력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홈은 SKT의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로 아파트 홈 네트워크와 연결해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조명·난방·300여 가지 가전제품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SKT는 우성건영과 월드타워건설·시티건설·TNT공작·경성리츠·해광건설 등 중소건설사가 분양 중인 아파트 1만600여 세대에 스마트홈을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1일에는 대방산업개발과 내년 동탄 대방디엠시티 단지를 시작으로 분양할 공동주택에도 스마트홈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적용 지역은 서울 은평구·부산·인천·경기 화성과 의정부·충청남도 내포신도시 등을 아우른다.
이미 준공이 완료된 아파트에도 스마트홈 서비스 도입 요구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LH공사와 부천 옥길 공공임대 단지에 스마트홈 적용 후 거주 중인 일반 분양단지 1300여 세대에서는 해당 서비스 적용을 요청해 시스템 적용을 진행 중이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은 “대형 건설사를 넘어 중소 건설사와 지역 기반 건설사들의 스마트홈에 대한 관심이 놓아지고 있다”며 “더 많은 업체와 협력해 모든 아파트 입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첨단정보기술(ICT)을 통한 생활 편의 제고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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