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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초격차’…512GB 시대 열다

세계 최초 64단 V낸드 기반 메모리 ‘512GB eUFS’ 양산…스마트폰 최적화 최대용량

유은주기자(dwdwdw0720@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2-05 12: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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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초격차 전략을 이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 “세계 최초로 차세대 모바일기기용 ‘512GB(기가바이트) eUFS(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스마트폰용 ‘128GB eUFS’ 양산으로 UFS시장을 창출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256GB eUFS’에 이어 지난달 업계에서 유일하게 512GB eUFS 라인업을 출시했다. 21개월 만에 모바일기기의 내장 메모리 용량을 2배로 늘린 셈이다.
 
UFS(Universal Flash Storage)는 디지털 카메라, 휴대전화, 전자제품을 위한 플래시 스토리지 사양으로 멀티 미디어 카드와 SSD(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를 합친 개념이다. 데이터 전송 속도에 신뢰성을 높여 기존 SD카드보다 읽는 속도가 빠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512GB eUFS’는 고성능 64단 512Gb V낸드를 8단 적층하고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해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제품이다. 기존 48단 256Gb V낸드기반의 256GB 제품 대비 용량은 2배 늘었지만 크기는 동일하다.
 
이번에 출시 된 64단 512Gb 3bit V낸드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 컨트롤러를 통해 가상의 주소를 물리적 주소로 보다 빠르게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늘어나는 소비전력량을 최소화하는 ‘초절전 기술’ 등 최첨단 독자 기술이 적용됐다.
 
예를 들어 기존 스마트폰에서 주로 사용되는 64GB eUFS의 경우 4K UHD(3840x2160) 모드로 10분짜리 동영상 13편을 촬영할 수 있다. 512GB eUFS는 그보다 10배 많은 130편을 연속 녹화할 수 있다.
 
또 소비자들은 이번 512GB eUFS를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5GB의 풀HD 영상을 기존 마이크로SD 카드보다 8배 이상 빠른 6초대에 SSD로 전송할 수 있다. 또한 고품질 사진 연속 촬영이나 듀얼 화면에서 파일 검색과 동영상 다운로드 등 복잡한 작업을 끊김 현상 없이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 양산 제품인 64단 256Gb V낸드의 생산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출시한 512Gb V낸드 역시 양산 비중을 빠르게 늘려 기업향 모바일 메모리 및 SSD 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기존 소비자향 초고용량 SSD 및 메모리 카드 시장도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512GB eUFS는 모바일기기에서 속도 저하로 고용량의 마이크로SD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며 “글로벌 모바일 업체들이 차세대 제품을 적기에 출시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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